산사에 당도하여 위 소주의 운을 뽑다[到山寺 拈韋蘇州韻] |
숙세 인연 방외에 많기도 하니 / 方外多宿緣
이 산 역시 생객은 아니로구려 / 此山非生客
슬기로운 빛은 바로 밝은 달이요 / 慧光還明月
둥그런 성(性)은 죄다 늙은 돌일레 / 圓性盡老石
정실 속의 한 가닥 향불 연기는 / 定中一縷香
공림의 이 저녁을 함께 하누나 / 共作空林夕
가는 곳마다 본래 실경일진대 / 在在元實境
과거라서 묵은 자취 아니고말고 / 過去非陳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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