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居處淸虛 |
둘이 아닌 이곳이여 그대와 나 한 몸인지라 온갖 것 두루두루 싸 안았구나 시방의 모든 知者들이여 마침내는 이 곳에 짐을 풀리라. 가질 수도 없고 안 가질 수도 없는,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는 생각이여 어디서 생겨 어디로 가는가 결과는 있으나 흔적이 없고 형체없이 존재함이여 생각이 본래 없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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