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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작…MP3 파일 2초면 받아

천하한량 2007. 3. 3. 16:38
  • 백강녕기자 young100@chosun.com
    입력 : 2007.03.01 21:59 / 수정 : 2007.03.01 22:00
  • 3월엔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수 많은 볼거리가 등장한다. 통신·방송 기술 융합이 편리한 방식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우리에게 선물하기 시작했다.

    3월3일 미국 메이저리그의 첫 시범경기가 열린다. 박찬호·서재응·김병현·김선우가 메이저리그를 누빈다. 불행히도 경기시작 시간이 아침 6~8시로, 출퇴근 시간과 겹친다.

    그래서 출근시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메이저리그를 중계하는 TU미디어의 위성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단말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TU미디어는 또 3월 중순부터는 이승엽·이병규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KT의 메가패스TV 서비스는 3월부터 크게 달라진다. KT 이영희 미디어본부장은 “본격적인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인터넷TV 시장을 연구해 온 KT가 드디어 마케팅에 발동을 거는 것.

    KT는 대형 콘텐트 업체와 제휴해 3월부터 국내외 영화·스포츠·드라마 등 3000여개 프로그램을 메가패스TV에 쏟아낼 계획이다. KT는 “우수 콘텐트를 대량으로 공급받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F는 3월1일부터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HSDPA)를 시작했다. HSDPA는 MP3 음악 파일 하나를 2초(최대속도 기준 )면 받을 수 있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환경을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면 과거와 차원이 다른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최대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영상통화를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 채팅을 할 수 있다. 앞으론 길거리나 가게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휴대폰 통화를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