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裡 碧溪水 청산리 벽계수 푸른산속 푸른 시냇물
黃眞伊(朝鮮) 황진이 1506~1544
靑山裡碧溪水 청산리벽계수 靑山裏 碧溪水야
莫誇易移去 막과이이거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到滄海不復還 일도창해부복환 一到滄海 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明月滿空山 명월만공산 明月이 滿空山 하니
暫休且去若何 잠휴저거이약하 잠시 쉬어 간들 어떠하리
푸른산은 나의 뜻이요. 흐르는 물은 님의 정인데
녹수는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리가 있단 말인가
흐르는 물도 푸른 산을 못 잊어 울면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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