久雨 구우 장마비
丁若鏞 정약용 1762~1836
窮居罕人事 궁거한인사 궁벽하게 사노라니 사람 보기 드물고
恒日廢衣冠 항일폐의관 항상 의관도 걸치지 않고 있네
敗屋香娘墜 패옥향낭추 낡은 집엔 향랑각시 떨어져 기어가고
荒畦腐婢殘 향휴부비잔 황폐한 들판엔 팥꽃이 남아 있네
睡因多病減 수인다병감 병 많으니 따라서 잠마저 적어지고
秋賴著書寬 추뢰저서관 글짓는 일로써 수심을 달래 보네
久雨何須苦 구우하수고 비 오래 온다 해서 어찌 괴로워만 할 것인가
晴時也自歎 청시야자탄 날 맑아도 또 혼자서 탄식할 것을
'▒ 한시모음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茶山花史中 다산화사중 (정약용 1762~1836) (0) | 2007.02.21 |
---|---|
曉坐 효좌 새벽에 일어나 앉아(정약용 1762~1836 ) (0) | 2007.02.21 |
獨笑 독소 홀로 웃으며(정약용 1762~1836) (0) | 2007.02.21 |
白雲 백운 흰구름(정약용 1762~1836 ) (0) | 2007.02.21 |
十一月六日於茶山東菴淸齊獨宿 꿈에 미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약용 1 (0) | 200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