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목(人天眼目) (이색(李穡)선생의 발문(跋文)

종    목	보물  제1094호
명     칭	인천안목(人天眼目)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3권1책
지 정 일	1991.09.30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삼성출판박물관)
시     대
소 유 자	김종규
관 리 자	김종규
설     명	송나라 승려 지소(智昭)가 당시 불교의 5개 종파의 기본사상과 창시자들의 행적을 요약하여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 선가(禪家)에서 많이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은 고려 공민왕 6년(1357)에 원나라에서 활동하던 강금강(姜金剛)이 간행한 책을 원본으로 삼아, 조선 태조 4년(1395)에 무학대사가 회암사에서 다시 새겨 펴낸 것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권 상, 중, 하를 하나의 책으로 엮었으며, 크기는 세로 27㎝, 가로 16㎝이다. 전체적인 보존상태는 양호하지만, 책머리와 끝부분에 일부 파손이 있다. 고려시대의 판본을 기초로 조선시대에 간행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귀중하게 평가되고 있으며, 조선 전기의 불교학은 물론 서지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문화재명 인천안목

이 책은 조선조 태조 4년(1395)에 간행한 목판본으로 중국 선종(禪宗)의 위앙종(위仰宗), 임제종(臨濟宗), 조동종(曹洞宗), 운문종(雲門宗), 법안종(法眼宗) 등 오종(五宗)의 조사(祖師)들의 행적(行跡)과 언구(言句)를 요약하여 남송(南宋) 순희년간(淳熙年間)(1174∼1189)에 편집한 책이다. 이 판본은 권말(卷末)의 식문(識文)과 이색(李穡)의 발문(跋文)에 기록되어 있듯이 원(元)나라 경사(京師)에 세운 고려대성수경선사(高麗大聖壽慶禪寺)에서 우리 나라의 진성군(晋城君) 강금강(姜金剛)이 중간(重刊)한 판본(版本)을 조선조 태조(太祖)의 왕사(王師)였던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입수하여 회암사(檜巖寺)에서 번각(飜刻)한 것이다. 이 책은 조선조 숙종(肅宗)때 활약하던 지안(志安)이 지은 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의 저본(底本)이 되었을 정도로 우리 나라 선가(禪家)에서 많이 읽혔던 선서(禪書) 가운데 하나이다. 비록 번각본이나 고려시대 원나라에서 활약하던 강금강(姜金剛)에 의해서 간행되었던 판본을 조선조 초기의 왕사(王師)에 의해서 번각된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책으로 귀중한 서지학 연구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