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밭
모시풀
모시풀 [ramie]
요약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Boehmeria nivea
분류 쐐기풀과
원산지 동남아시아
분포지역 한국·중국·일본·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
서식장소 습기가 많고 따뜻한 지방
크기 1.5∼2m
모시풀을 저마(苧麻)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 원산이며 줄기의 인피섬유(靭皮纖維)를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다. 이집트에서는 이미 7,000년 전에 아마와 더불어 미라포(mummy cloth)로 사용되었다.
유럽에 도입된 것은 18세기였고,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재배되었다. 목화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극동지방에서 가장 중요한 섬유작물이었다
모시풀의 성상
많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높이 1.5∼2m로 곧게 자라는 줄기가 뭉쳐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5∼15cm, 나비 5∼10cm로 달걀모양 원형이며 긴 잎자루가 있다. 잎 뒷면과 잎자루에 흰 잔털이 밀생한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7∼8월에 엷은 녹색으로 피며 같은 그루에 달리는데 암꽃이삭은 줄기의 위쪽에, 수꽃이삭은 아래쪽에 달리며, 수꽃이 먼저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mm 내외의 수과(瘦果)이다.
모시풀의 재배
모시풀의 재배는 온난하고 습윤한 곳에서 적합하다. 번식은 종자로도 할 수 있으나 발아가 나쁘고 묘가 고르지 못하며 생육에 장시일이 걸리는 등의 결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① 흡지(吸枝)를 12cm 정도 잘라서 모종으로 쓰거나, ② 세절 흡지를 4.5∼6.0cm로 잘라서 모판에서 육묘하여 이듬해 봄에 모종으로 쓰거나, ③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하는 등의 영양번식에 의한다.
재식거리는 이랑 나비 60∼70cm, 포기 사이 25cm로 하여 10a당 7,000 그루 정도로 심는다. 밀식하면 좋다. 한 번 심으면 땅속줄기가 자라나서 해마다 새로 그루가 나와 10년 이상 수확할 수 있다. 따뜻한 곳에서는 1년에 3회, 열대에서는 6회를 수확할 수 있다.
모시풀의 분류 및 품종
모시풀은 보통 백엽종과 녹엽종으로 나눈다. 백엽종은 잎 뒷면에 흰 털이 밀생하고 온대지방에 적응하므로 예로부터 한국·중국·일본에서 재배되었으며, 섬유가 세미하고 품질이 좋다. 녹엽종은 잎 뒷면에 털이 없으며 열대 기후에 적합하나 품질이 백엽종보다 떨어진다.
또 모시풀은 지역적으로 분화되어 한국종·일본종·중국종·타이완종 등의 구별이 있다. 한국종은 조숙이고 추위에 강하며 품질이 우수하지만 초장이 짧고 수확량이 적다. 일본종은 수확량과 품질이 보통이다. 중국종은 만숙이며 수확량이 많으나 품질이 떨어진다. 한국에서는 백피종·서방·재래종 등이 재배되고 있다. 그 중 백피종은 타이완에서 재배하던 것을 일본에서 도입하여 계통 선발로 육성한 품종이다
모시풀의 생산
모시풀은 줄기를 수확하여 빨리 껍질을 벗기고 건조시키고 나서 다시 침수 정련하여 정제한다. 그대로 건조만 시키면 펙틴질 때문에 섬유가 교착하여 조강(粗剛)하게 된다. 생줄기에서 건조피(乾燥皮)의 생산 비율은 4∼5%이고, 정제하면 그 반이 된다. 10a당 건조피의 수량은 100∼200kg이다.
세계 주요생산국은 중국이며 그 밖에 일본·타이완·필리핀·브라질·한국 등지에서 생산된다. 한국에서는 충청남도·전라남도·경상남도에서 재배되는데, 충청남도 서천의 한산은 모시산지로 유명하다.
모시풀의 용도
모시풀의 인피섬유는 다른 식물에 비해 아주 길고 강인하며 광택이 있고 내구성이 풍부하다. 특히 물에 강하고 가벼우며 비중이 아마 섬유의 60% 정도이다. 그 때문에 어망·선박용 강삭(綱索)·호스·범포(帆布) 등에 사용되는 외에 옛날부터 각지의 특산 직물이 되었다.
하복지·와이셔츠·레이스·손수건용 직물 등으로 쓰이며, 아마사·면사 등과의 혼방(混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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