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천하한량 2007. 1. 4. 19:49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이렇듯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때때로 메말라가는 가슴 한 켠에
   촉촉한 그리움 되어
   이른 새벽 찬이슬로 내릴 것입니다

   어쩌면 일상을 살아가는 삶 속에서
   하늘을 품은 같은 생각의 동질감과

   아우르는 마음 나눌 수 있다는 설레임
   사모하는 마음 하나로 어떤 바램도 없이

   서로 위로할 수 있다는 것 깊이 감사하며
   눈을 감고 뒤돌아오는 길목에서 생각합니다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다시 눈물로 만날 수 있었기에

   연약한 영혼 서로 어루만지는
   순수가 한가지 바램으로 이어져

   빛고운 햇살처럼 눈부시기를
   잠시나마 하늘을 우러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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