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雨嘆 추우탄 가을비 탄식
杜甫(唐) 두보712~770
雨中百草秋爛死 우중백초추란사 빗속에 모든 풀이 물러져 죽는데
階下決明顔色鮮 계하결명안색선 섬돌 아래 결명초 빛깔도 곱네
著葉滿枝翠羽蓋 저엽만지취우개 가지마다 촘촘한 잎 푸른 깃 덮개
開花無數黃金錢 개화무수황금전 수 없이 핀 꽃은 황금으로 만든 금전
凉風蕭蕭吹汝急 양풍소소취여급 선들바람 너에게 세차게 불어대니
恐汝後時難獨立 공여후시난독립 얼마나 더 홀로 서 버틸까 두려워
堂上書生空白頭 당상서생공백두 공연히 머리만 흰 집안의 서생은
臨風三嗅馨香泣 임풍삼후형향읍 바람에 거듭 향기 맡고 근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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