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居 이거 거처를 옮기고
陶淵明 도연명 365~427
昔欲居南村 설욕거남촌 오래 전부터 남촌에 살고자 했음은
非爲卜基宅 비위복기택 미리 집터를 점 처 놓았기 때문이다
聞多素心人 문다소심인 소박하고 좋은 사람 많다기에
樂與數晨夕 낙여삭신석 아침저녁으로 어울려 즐기고자 했는데
懷此頗有年 회차파유년 몇 년을 벼르다가
今日從玆役 금일종자역 오늘 이사했다
폐廬何必廣 폐려하필광 가난한 내 집 클 필요가 없고
取足蔽床席 취족폐상석 잠자리 누일 공간이면 족해
隣曲時時來 인곡시시래 노상 이웃 사람들 찾아와서
抗言談在昔 항언담재석 옛일을 큰 소리로 담론하며
奇文共欣賞 기문공흔상 좋고 신기한 글 감상하고
疑義相與析 의의상여석 뜻을 묻고 풀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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