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擬古 8 의고(도연명 365~427)

천하한량 2007. 1. 2. 18:54
 擬古 8    의고

 

   陶淵明   도연명 365~427

 

 

   少時壯且厲   소시장차려   소시 적에는 힘차고 맹렬하여서

   撫劍獨行遊   무검독행유   劍 을 잡고 혼자서 나다녔다

 

   誰言行遊近   수언행유근   나다닌 게 가까웠다고 누가 말하겠는가

   張掖至幽州   장액지유주   張掖에서 幽州까지 갔는데

 

   飢食首陽薇   기식수양미   주리면 首陽山 고사리를 먹었고

   渴飮易水流   갈음역수류   목마르면 易水의 흐르는 물을 마셨다

 

   不見相知人   불견상지인   서로 아는 사람은 보지 못했고

   惟見古時丘   유견고시구   예적의 무덤을 봤을 뿐이다

 

   路邊兩高墳   로변양고분   길 가에 있는 두 개의 높은 무덤은

   伯牙與莊周   백아여장주   伯牙와 莊周 였다

 

   此士難再得   차사난재득   이 선비들을 다시 얻기 어려운데

   吾行欲何求   오행욕하구   나는 다가서 무엇을 찾으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