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실 밝혀라" 미국·영국·프랑스 일제히 중국 압박
이원준 기자,김서연 기자 입력 2020.04.17. 14:17 https://news.v.daum.net/v/20200417141753609마크롱 "우리가 모르는 일 있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김서연 기자 =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래했다는 주장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연구소 발원설'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운을 떼자 곧바로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에 관련한 의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으라며 촉구했다.
현재까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놓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끔찍한 상황에 대해 매우 철저히 조사" : 1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한 연구소 발원설"을 처음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래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놓고 아주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냐는 질문엔 "연구소와 관련해 시 주석과 이야기를 했는지 여부는 논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 그러기엔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폭스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코로나19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의 안전이 취약한 탓에 누군가가 이 바이러스에 걸렸고, 이후 주민들에게 전염병을 전파했다는 주장이다.
◇中 압박 나선 영국·프랑스 :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이 나온 다음날 영국과 프랑스 정상도 일제히 중국 압박에 나섰다.
영국 총리 대행인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의 대처를 검토해봐야 한다며 중국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발병했으며 막을 수는 없었는지 등 어려운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질문과 관련해서 나는 바이러스 발생 등을 포함한 내용을 매우 깊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고 더 빨리 멈출 수는 없는지 등과 같은 어려운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한 모든 면을 균형 있게 과학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중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사태 처리에는 불분명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모른다. 분명히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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