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자료 ▒

바르셀로나 구석구석 누비기

천하한량 2016. 9. 18. 22:03
고즈넉한 건축물이 우아함을 자아낸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고즈넉한 건축물이 우아함을 자아낸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 죽기 전에 봐야 할 건축물로 손꼽히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관광명소가 밀집된 바르셀로나 시가지를 살짝 벗어나면 스페인 특유의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한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해가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장소를 소개한다.

해변의 이국적인 풍광이 아름답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해변의 이국적인 풍광이 아름답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 마요르카 (Mallorca)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50분 정도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마요르카에는 에메랄드빛을 내뿜는 에스트렝 해변처럼 아름다운 장소가 많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마요르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렌터카는 현지 공항과 호텔에서 대여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에메랄드빛 바다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 팔마 (Palma)

마요르카 공항에서 21번 버스로 30분만 이동하면 팔마 해변에 도착한다. 팔마는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고급 리조트가 자리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 발데모사 (VALLDEMOSSA)

팔마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발데모사는 작고 아름다운 언덕 마을이다. 1838년 쇼팽은 요양차 연인 조르주 상드와 함께 이곳 카르투하 수도원에 머물면서 빗방울 전주곡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완성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사용한 피아노와 손수 적은 악보 등 유품들이 전시돼 있어 쇼팽의 음악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예르는 작은 테마공원 같은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소예르는 작은 테마공원 같은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 소예르 (SOLLER)

15세기에 지어진 옛 건축물과 상점, 레스토랑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작은 테마공원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마을이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소예르 나무 열차와 트램을 꼭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트램이 레스토랑과 공원 사이를 관통해 지나가기 때문에 식당에서 커피를 즐기던 손님들이 의자를 들고 잠시 자리를 비켜주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경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아름다운 경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세일여행사 제공)
◇ 몬세라트(MONTSERRAT)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6만여 개의 해저 융기로 이뤄진 암벽산이다. 암벽산 중턱에는 아서왕의 성배 전설이 등장하는 몬세라트 수도원이 위치해 있다. 수도원에서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검은 마리아 상과 소년 합창단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 시체스 (SITGES)

황금의 해안(Costa Dorada)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와 타라고나 사이의 해안에 위치한 시체스는 카탈루냐 주를 대표하는 고급 해변 휴양지다. 바르셀로나에서 불과 3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다.

취재협조=세일여행사(www.itms.co.kr)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이정하 기자] kimu4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