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 어린 꼬마아이들의
새끼 손가락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에도 꽃은 피고 강물은 흘러야만 하듯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잊혀진 약속들을 떠올리면서
이름없는 들꽃으로 남아도
나무들의 제자리를 스스로 떠나지 못함이
하나의 약속이듯이
만남속에 이루어지는 마음의 고리들을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지켜야 한다.
서로를 배신해야 할 절망이 올지라도
지켜주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늘 아래 행복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삶은 수 많은 고리로 이어지고
때론 슬픔이 전율로 다가올지라도
몹쓸 자식도 안아야 하는 어미의 운명처럼
지켜 줄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봄이면 푸른 하늘 아래
음악처럼 피어나는 꽃과 같이
우리들의 진실한 삶은 하나의 약속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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