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남겨놓은 자국
봄날 되어 새록새록
다시 돋아나는데
눈빛으로 번져오는 너를
어떻게 잊나
어떻게
내 마음에 꺼질 수 없는
불을 질러놓은 듯이
그리움이 온 천지에 피어나는데
손끝으로 느껴지는 너를
어떻게 잊나
어떻게
나 홀로 사랑할 수 없어
애타는 가슴이
못 견디도록 뼛속 깊이 아파오는데
마음속으로 푹 빠져 들어오는 너를
어떻게 잊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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