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이 참 좋던 날
온 세상을
다 얻기라도 한 듯
두 발은 구름 위로
두둥실 떠오르고
설레고 부푼 가슴을
어찌할 수가 없어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날마다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초라해지기만 하던
내
모습을 바라보기 싫어
울고만 있었는데
내 사랑의 심지에
불붙인 그대에게
내 마음을 다 주고 싶어
가슴이 쿵쿵
뛴다
외로움의 덩어리가
다 사라져버린
텅 빈 자리를
가득 채워주는
내 사랑이 꿈 있듯
내 안에
가득하다
나를 끌어들인
그대의 눈빛에
정이 깊이 들어가는데
늘 가슴 저리도록
그리워지는 것은
내 맘에
가장 먼저 찾아온
나만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이
서로에게 맞닿아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이
멋지고 신나는 기분에
빠져들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내 사랑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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