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속담>
◇ 三日之程(삼일지정)에 一日往(일일왕)하고 十日臥(십일와)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삼일의 노정에 하루 가고 열흘 눕는다.
<속담>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의미>⑴ 나태하고 게을러 일을 도모할 수가 없다
⑵ 일을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 도리어 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한자>三(석 삼), 日(해 일), 之(어기사 지), 程(단위 정), 一(한 일), 往(갈 왕), 十(열 십), 臥(엎드릴 와)
◇ 灌頭之水(관두지수)는 流下足底(류하족저)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머리에 부은 물이 발 아래로 흘러내린다.
<속담>머리(이마)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의미>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⑵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한자>灌(물 댈 관), 頭(머리 두), 之(어기사 지), 水(물 수), 流(흐를 류{유}), 下(아래 하), 足(발 족), 底(밑 저)
◇ 釜底(부저)가 笑鼎底(소정저)하니라
<해석>가마 밑이 솥 밑을 비웃는다.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가마 밑이 솥 밑을 검다 한다.
<속담>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의미>아무리 구차하게 피해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
<한자>釜(가마 부), 底(밑 저), 笑(웃을 소), 鼎(솥 정), 底(밑 저)
◇ 勸賣買(권매매)하고 鬪則解(투즉해)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매매는 권하고 싸움은 풀어라.
<속담>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의미>좋은 일은 서로 권하고 나쁜 일은 말려야 된다는 의미
<한자>勸(권할 권), 賣(팔 매), 買(살 매), 鬪(싸움 투), 則(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解(풀 해)
◇ 勿見三公(물견삼공)하고 護我一躬(호아일궁)하라
<출전>旬五志(순오지), 耳談續纂(이담속찬), 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삼정승 보지 말고 내 한 몸 보호하라
<속담>삼정승 사귀지 말고 내 한 몸 조심하라
<의미>권력에 빌붙어 혜택을 보려 하지 말고 자신의 할 일이나 잘 하라
<한자>
勿(말 물), 見(볼 견), 三(석 삼), 公(공변될 공), 護(보호할 호), 我(나 아), 一(한 일), 躬(몸 궁)
◇ 烹頭(팽두)면 耳熟(이숙)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머리를 삶으면 귀도 익는다
<속담>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의미>중심된 큰일을 처리하면 거기에 딸린 부수적인 부분들도 저절로 처리된다는 의미
<한자>烹(삶을 팽), 頭(머리 두), 耳(귀 이), 熟(익을 숙)
◇ 善睡家(선수가)에 善眠者聚(선면자취)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잠 잘 자는 집안에는 잠 잘 자는 사람들이 모인다
<속담>조는 집은 대문턱부터 존다
<의미>⑴ 나태하고 게으른 집안에는 오는 사람마다 게으르고 나태하다 ⑵ 비슷한 부류끼리 모인다는 의미
<한자>善(착할 선), 睡(잘 수), 家(집 가), 善(착할 선), 眠(잠잘 면), 者(놈 자), 聚(모일 취)
◇ 俎上肉(조상육)은 不畏刀(불외도)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도마 위의 고기는 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속담>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의미>이미 죽게 되어 체념한 처지에서 두려워 할 것이 없다
<한자>俎(도마 조), 上(위 상), 肉(고기 육), 不(아닐 불), 畏(두려워할 외), 刀(칼 도)
◇ 盲人之睡(맹인지수)는 如寤如寐(여오여매)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맹인의 잠은 마치 개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는 것 같기도 하다
<속담>소경 잠자나 마나
<의미>어떤 일을 실제 하기는 하지만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경우를 이르는 말
<한자>盲(소경 맹), 人(사람 인), 之(어기사 지), 睡(잘 수), 如(같을 여), 寤(깰 오), 如(같을 여), 寐(잠잘 매)
◇ 不燃之突(불연지돌)에 烟不生(연불생)이니라
<유사>突不燃不生烟 (돌불연불생연)
<출전>
<해석>불 때지 않은 굴뚝은 연기가 생기지 않는다.
<속담>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의미>소문이 들리는 것은 그 만한 이유나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
<한자>不(아닐 불), 燃(사를 연), 之(어기사 지), 突(갑자기 돌), 烟(煙과 同字), 生(날 생)
<유사어>突不燃不生烟(돌불연불생연)/굴뚝이 불타지 않으면 연기가 생겨나지 않는다
◇ 本不結交(본불결교)인댄 安有絶交(안유절교)리요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본래 교재를 맺지 않았는데, 어찌 교재를 끊을 수 있겠는가?
<속담>사귀어야 절교하지.
<의미>어떤 원인이 될 만한 일이 없으면 그 결과도 있을 수 없다
<한자>本(밑 본), 不(아닐 불), 結(맺을 결), 交(사귈 교), 安(편안할 안), 有(있을 유), 絶(끊을 절), 交(사귈 교)
◇ 賣田買畓(매전매답)은 欲喫稻飯(욕끽도반)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밭을 팔고 논을 산 것은 쌀밥을 먹고자 한 것이다
<속담>밭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고 하였지
<의미>⑴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 ⑵ 여자가 개가를 했는데, 이전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을 경우에 사용하는 말
<한자>賣(팔 매), 田(밭 전), 買(살 매), 畓(논 답), 欲(하고자 할 욕), 喫(마실 끽), 稻(벼 도), 飯(밥 반)
◇ 電光索索(전광색색)은 霹靂之兆(벽력지조)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번개 빛이 번쩍번쩍 하면 벼락의 조짐이다.
<속담>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의미>앞서 어떤 조짐이 있으면 그 일은 결국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의미
<한자>電(번개 전), 光(빛 광), 索(찾을 색{동아줄 삭}), 索(찾을 색{동아줄 삭}), 霹(벼락 벽), 靂(벼락 력{역}), 之(어기사 지), 兆(조짐 조), 索索(삭삭)/두려워하는 모양
◇ 我有美女(아유미녀)라야 乃擇佳壻(내택가서)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내가 예쁜 딸이 있어야 이에 좋은 사위를 택한다.
<속담>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의미>먼저 자신이 아름다워야 좋은 짝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내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한자>我(나 아), 有(있을 유), 美(아름다울 미), 女(계집 녀{여}), 乃(이에 내), 擇(가릴 택), 佳(아름다울 가), 壻(사위 서)
<유사어>吾女娟擇壻賢(오녀연 택서현)/내 딸이 예뻐야 사위가 어진 이를 택한다
◇ 雉之未捕(치지미포)이나 鷄可備數 (계가미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꿩은 잡지 않았으나 닭은 몇 마리 준비할 수 있다.
<속담>꿩 대신 닭
<의미>자신이 사용하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유사한 것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자>雉(꿩 치), 之(어기사 지), 未(아닐 미), 捕(사로잡을 포), 鷄(닭 계), 可(옳을 가), 備(갖출 비), 數(수) (셈/몇수), (자주 삭), (빽빽할 촉)
◇ 谷無虎(곡무호)면 先生兎(선생토)니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골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를 선생으로 삼는다.
<속담>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의미>잘난 이가 없는 곳에서는 그 보다 못난이가 잘 난 체 빙자를 한다
<한자>谷(골 곡), 無(없을 무), 虎(범 호), 先(먼저 선), 生(날 생), 兎(토끼 토)
◇ 烏飛(오비)에梨落(이락)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속담>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의미>아무 상관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상관이 있는 것 같이 쓸데없는 혐의를 받다
<한자>烏(까마귀 오), 飛(날 비), 梨(배나무 이{리}), 落(떨어질 락)
<유사어>烏之方飛有隕其梨(오지방비유운기리)/까마귀가 막 날아가니 그 배를 떨어뜨린 것이 있다.
◇ 官猪(관저)가腹痛(복통)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관가의 돼지가 배앓이 한다.
<속담>관 돝 배 앓기
<의미>관청의 돼지가 배를 앓고 있는 것 같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한자>官(벼슬 관), 猪(돼지 저), 腹(배 복), 痛(아플 통)
◇ 猫項(묘항)에 懸鈴(현령)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고양이 목에 방울을 매단다
<속담>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의미>⑴ 절실하게 바라는 일이지만 실현이 불가능한 경우를 이르는 말 ⑵ 실행 불가능한 일을 헛되게 논의만 함을 의미
<한자>猫(고양이 묘), 項(목 항), 懸(매달 현), 鈴(방울 령{영})
◇ 豆腐喫(두부긱)라가 齒或落(치혹락)이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두부 먹다가 이빨이 혹 떨어졌다.
<속담>두부 먹다 이 빠진다
<의미>⑴ 너무 여유있게 마음을 놓았다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의미. ⑵ 분명하게 처리하는 일에 뜻밖의 실수를 저지를 때를 이르는 말.
<한자>豆(콩 두), 腐(썩을 부), 喫(마실 끽), 齒(이 치), 或(혹 혹), 落(떨어질 락)
◇ 宿虎 (숙호)에 衝鼻(충비)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잠든 호랑이 코를 찌른다
<속담>자는 범 코침 주기.
<의미>쓸데없이 잘못 저질러서 위험을 자초하는 경우
<한자>宿(묵을 숙), 虎(범 호), 衝(찌를 충), 鼻(코 비)
◇ 春山雉以鳴死 (춘산치이명사)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봄 산의 꿩이 울음소리로 죽었다
<속담>봄 꿩이 제 울음에 놀란다
<의미>묻지도 않은 상황을 발설해서 자신에게 재앙을 자초한 경우
<한자>春(봄 춘), 山(뫼 산), 雉(꿩 치), 以(써 이), 鳴(울 명), 死(죽을 사)
◇ 我謁縣宰(아알현재)하고 兼受賑貸(겸수진대)하니라
<출전> 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내가 원님을 알현하고 구휼 대부도 겸해서 받는다.
<속담>원님도 보고 환곡(還穀)도 탄다
<의미>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함께 도모하려 한다는 의미
<한자>我(나 아), 謁(아뢸 알), 縣(매달 현), 宰(재상 재), 兼(겸할 겸), 受(받을 수), 賑(구휼할 진), 貸(빌릴 대)
◇ 啖梨之美 兼以濯齒 (담리지미 겸이탁치)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배의 맛있는 것을 먹고 겸해서 이를 닦는다
<속담>배 먹고 이 닦기
<의미>하나의 이득을 본 뒤에 그 것을 이용해서 또 다른 이익을 도모한다
<한자>啖(먹을 담), 梨(배나무 리{이}), 之(어기사 지), 美(아름다울 미), 兼(겸할 겸), 以(써 이),
濯(씻을 탁), 齒(이 치)
◇ 言他事(언타사)는 食冷粥(식냉죽)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남의 일을 말하는 것은 차가운 죽을 먹는 것 같다
<속담>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의미>자기 잘못은 감추려 하면서도 남의 잘못은 꼬집어 말하기가 쉽다
<한자>言(말씀 언), (다를 타), 事(일 사), 食(밥 식), 冷(찰 냉{랭}), 粥(죽 죽)
◇
宗族之鬪(종족지투)는 不異狗鬪(불이구투)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종족의 싸움은 개싸움과 다르지 않다
<속담>일가 싸움은 개싸움
<의미>⑴ 일가친척끼리 싸우는 행위는 개들이 싸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짐승만도 못하다는 의미. ⑵ 일가친척끼리의 싸움은 싸울 당시만 문제이지 원한이나 복수심 등은 품지 않는다는 의미
<한자>宗(마루 종), 族(겨레 족), 之(어기사 지), 鬪(싸움 투), 不(아닐 불), 異(다를 이), 狗(개 구), 鬪(싸움 투)
◇ 鯨戰(경전에 鰕死(하사)니리)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
<속담>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의미>힘이 강한 자끼리 싸우는 사이에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약한 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
<한자>鯨(고래 경), 戰(싸울 전), 蝦(새우 하), 死(죽을 사)
◇ 乾木(건목)에 水生(수생)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마른 나무에서 물을 생기게 한다
<속담>마른 나무에 물 내기
<의미>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것에 억지로 짜맞추려는 일을 이르는 말
<한자>乾(하늘 건), 木(나무 목), 水(물 수), 生(날 생)
◇ 遇死僧(우사승하여 習杖(습장)하다 )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죽은 중을 만나 곤장을 익힌다
<속담>죽은 중에 곤장(棍杖) 익히기
<의미>힘없고 약한 사람을 공연히 괴롭히는 상황을 이르는 말
<한자>遇(만날 우), 死(죽을 사), 僧(중 승), 習(익힐 습), 杖(지팡이 장)
◇ 一魚(일어)가 濁水(탁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한 마리 물고기가 온 시냇물을 흐리게 한다
<속담>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
<의미>못된 한 사람이 온 집안이나 사회를 망쳐놓는다
<한자>一(한 일), 魚(고기 어), 濁(흐릴 탁), 水(물 수)
<유사어>一魚濁水
◇ 死後(사후)에 藥房文(약방문)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죽은 뒤에 내리는 약 처방전이다
<속담>사후 약방문이라
<의미>⑴ 일이 실패로 돌아간 뒤에야 대비해서 고치려고 한다 ⑵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해야 소용이 없다
<한자>死(죽을 사), 後(뒤 후), 藥(약 약), 房(방 방), 文(무늬 문)
<유사어>失馬治廐(실마치구)/말을 잃고 마구간을 고친다
◇ 神祀後(신사후)에 鳴缶(명부)한다
<출전>출전 - 旬五志(순오지)
<해석>신령 제사 지낸 뒤에 장구 소리 낸다
<속담>굿 뒤에 날장구 친다
<의미>이미 일이 끝나고 지나간 뒤에 쓸데없이 뒷북을 치는 경우
<한자>神(귀신 신), 祀(제사 사), 後(뒤 후), 鳴(울 명), 缶(장군 부)
◇ 活狗子(활구자)가 勝於死政丞(승어사정승)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살아있는 개새끼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속담>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의미>개처럼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
<한자>活(살 활), 狗(개 구), 子(아들 자), 勝(이길 승), 於(어조사 어), 死(죽을 사), 政(정사 정), 丞(도울 승)
◇ 雖臥馬糞(수와마분)이라도 此生可願(차생가원)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비록 말똥에 눕더라도 이러한 삶이 원할 만하다
<속담>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의미>아무리 고통스럽거나 욕된 삶이라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
<한자>雖(비록 수), 臥(엎드릴 와), 馬(말 마), 糞(똥 분), 此(이 차), 生(날 생), 可(옳을 가), 願(원할 원),
◇ 未有窪溝(미유와구)라도 而産神蛟(이산신교)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커다란 웅덩이에 있지 않았어도 신령스러운 교룡(蛟龍)을 낳았다
<속담>개천에서 용 난다
<의미>크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집안에서 큰 인물이 나온다
<한자>未(아닐 미), 有(있을 유), 窪(웅덩이 와), 溝(봇도랑 구), 而(말 이을 이), 産(낳을 산), (귀신 신), 蛟(교룡 교)
◇ 戴瓢子(대표자)하고 霹靂避(벽력피)니라
<출전>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한다
<해석>표주박을 이고 벼락을 피한다
<속담>洌上方言(열상방언)
<의미>아무리 구차하게 피해보려 하더라도 결국 당하고 만다
<한자>戴(일 대), 瓢(박 표), 子(아들 자), 霹(벼락 벽), 靂(벼락 력{역}), 避(피할 피),
◇ 鷄卵(계란)이라도 有骨(유골)이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계란에도 뼈가 있다.
<속담>계란에도 뼈가 있다
<의미>일이 안 풀릴 때 뜻밖의 재화까지 일어나는 경우
<한자>鷄(닭 계), 卵(알 란{난}), 有(있을 유), 骨(뼈 골)
◇ 窮人之事(궁인지사)는 飜亦破鼻(번역파비)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곤궁한 사람의 일은 자빠져도 또한 코를 깨뜨린다
<속담>안 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의미>이 안 풀릴 때 뜻밖의 재화까지 일어나는 경우
<한자>窮(다할 궁), 人(사람 인), 之(어기사 지), 事(일 사), 飜(뒤칠 번), 亦(또 역), 破(깨뜨릴 파),
鼻(코 비),
◇ 强鐵去處(강철거처)에 秋亦春(추역춘)이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이라도 역시 봄과 같다. 여기서 강철이란 결실의 가을이라도 이것이 지나가면 초목이나 곡식이 다 말라 죽게 한다는 전설적인 존재
<속담>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
<의미>운이 나쁘면 어떤 일에도 방해꾼이 생겨 일을 그르치는 경우
<한자>强(굳셀 강), 鐵(쇠 철), 去(갈 거), 處(살 처), 秋(가을 추), 亦(또 역), 春(봄 춘),
◇ 仰射空(앙사공)이라도 貫革中(관혁중)하니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우러러 공중을 쏘아도 과녁에 맞는다
<속담>공중을 쏘아도 과녁{貫革}에 맞힌다
<의미>크게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일이 잘 들어맞을 경우
<한자>仰(우러를 앙), 射(궁술사), 空(빌 공), 貫(꿸 관), 革(가죽 혁), 中(가운데 중)
◇ 盲入直門(맹입직문)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장님이 문으로 곧장 들어온다
<속담>봉사 문고리 잡기
<의미>⑴ 재주가 없는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잘 했을 경우를 이르는 말. ⑵ 무턱대고 한 일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를 이르는 말
<한자>盲(소경 맹), 入(들 입), 直(곧을 직), 門(문 문)
◇ 吾鼻涕(오비체)가 垂三尺(수삼척)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내 코의 콧물이 석 자를 내린다
<속담>내 코가 석 자
<의미>내 사정이 다급하고 궁해서 다른 사람을 돌 볼 겨를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
<한자>吾(나 오), 鼻(코 비), 涕(눈물 체), 垂(드리울 수), 三(석 삼), 尺(자 척)
<유사어>吾鼻三尺/내 코가 석자이다
◇ 豊年化子 (풍년화자)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풍년에도 걸인신세라 여기서 化子는 중국어로 걸인(乞人)의 의미함
<속담>풍년거지 더 섧다
<의미>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아가는데, 자신만 고달프고 서러운 신세를 의미
<한자>豊(풍성할 풍{굽 놉은 그릇 례}), 年(해 년), 化(될 화), 子(아들 자)
◇ 天之方蹶(천지방궐)에 牛出有穴(우출유혈)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하늘이 막 넘어가려 해도 소가 나오는 구멍은 있다. 여기서는 소가 나온다는 의미를 우리말의 '솟아나다'로 음차(音借)해서 사용한 표현이다
<속담>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의미>비록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벗어나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한자>天(하늘 천), 之(어기사 지), 方(모 방), 蹶(넘어질 궐), 牛(소 우), 出(날 출), 有(있을 유), 穴(구멍 혈)
◇ 嶺(영)은 踰越嶺(유월령)이요 川(천)은 涉越深(섭월섭월심)이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고개는 넘어도 고개요, 내는 건너도 깊다
<속담>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의미>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때 이르는 말
<한자>嶺(재 영{령}), 踰(넘을 유), 越(넘을 월), 嶺(재 령{영}), 川(내 천), 涉(건널 섭), 越(넘을 월), 深(깊을 심)
◇ 竿頭過三年(간두과삼년)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장대 꼭대기에서 삼 년을 지낸다
<속담>대 끝에서도 삼 년이라
<의미>어려운 역경에 처해서 오래도록 참고 견디어 나간다
<한자>竿(장대 간), 頭(머리 두), 過(지날/허물 과), 三(석 삼), 年(해 년)
◇ 其覺始矣(기각시의)인데 老妄旋至(노망선지)이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그 처음을 깨달았는데, 노망이 돌아 찯아왔다
<속담>철나자 망령 난다
<의미>세월은 아주 짧아 우물쭈물 하다가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하는 일을 경계하는 말
<한자>其(그 기), 覺(깨달을 각), 始(처음 시), 矣(어조사 의), 老(늙은이 노{로}), 妄(허망할 망), 旋(돌 선), 至(이를 지)
◇ 十洞之水(십동지수)가 會一洞(회일동)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열 구렁의 물이 한 구렁으로 모였다
<속담>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의미>화와 액운이 한 사람에게만 편중되어 있는 경우
<한자>十(열 십), 洞(골 동), 之(어기사 지), 水(물 수), 會(모일 회), 一(한 일), 洞(골 동),
◇ 盜寃竟雪 淫誣難滅 (도원경설 음무난멸)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도둑질의 누명은 끝내 눈처럼 깨끗이 회복할 수 있지만, 음행의 누명은 없애기가 어렵다
<속담>도둑의 때는 벗어도 화냥의 때는 못 벗는다
<의미>여자가 부정한 짓을 했다는 누명은 밝힐 도리가 없기 때문에 품행을 방정하게 해야 한다는 말
<한자>盜(훔칠 도), 寃(부당할/고통/원죄 원), 竟(다할 경), 雪(눈 설), 淫(음란할 음), 誣(무고할 무), 難(어려울 난), 滅(멸망할 멸),
◇ 五月(오월)에 飛霜(비상)이라
<출전> 宋南雜誌(송남잡지)
<해석>오월에 서리가 날린다
<속담>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 친다
<의미>여자가 한 번 한을 품고 저주를 하게 되면 한 여름에도 서릿발이 날리는 것처럼 매섭고 독하다는 의미
<한자>五(다섯 오), 月(달 월), 飛(날 비), 霜(서리 상)
◇ 鳶(연)이 踰三紀(유삼기)이면 乃獲一雉(내획일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솔개가 삼 년이 넘으면 이에 하나의 꿩도 잡는다
<속담>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의미>오랜 경험과 노련함이 쌓이면 해결하지 못하던 일도 가능해질 수 있다
<한자>鳶(소리개 연), 踰(넘을 유), 三(석 삼), 紀(벼리 기), 乃(이에 내), 獲(얻을 획), 一(한 일), 雉(꿩 치)
◇ 絶纓優面(절영우면)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끈을 끊은 광대 가면
<속담>끈 떨어진 광대 가면
<의미>⑴ 사방 어디에도 의지할 바를 모르는 처지를 의미. ⑵ 물건이 완전히 못쓰게 되어버린 상태를 의미
<한자>絶(끊을 절), 纓(갓끈 영), 優(넉넉할 우), 面(낯 면),
<유사어>四顧無親/사방돌아봐도 친척 하나 없다
◇ 知人者(지인자)는 智(지)하고 自知者(자지자)는 明(명)하다
<출전>老子(노자)
<해석>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속담>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明哲)하다
<의미>남을 알아보는 것도 지혜로운 것이지만, 자신에 대해서 올바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
<한자>知(알 지), 人(사람 인), 者(놈 자), 智(슬기 지), 自(스스로 자), 明(밝을 명)
◇ 勝人者(승인자)는 有力(유력)하고 自勝者(자승자)는 强(강)이라
<출전>老子(노자)
<해석>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속담>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의미>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욕심을 이기는 사람은 힘뿐만 아니라 의지까지 굳센 사람이라는 의미
<한자>勝(이길 승), 人(사람 인), 者(놈 자), 有(있을 유), 力(힘 력{역}), 自(스스로 자), 强(굳셀 강
◇ 苟日新(구일신)이면 日日新(일일신)이요 又日新(우일신)이라
<출전>大學(대학)
<해석>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속담>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의미>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나날이 새롭게 하고, 조금도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
<한자>苟(진실로 구), 日(해 일), 新(새 신), 新(새 신), 又(또 우)
◇ 百行之本(백행지본)은 忍之爲上(인지위상)이라
<출전>明心寶鑑(명심보감)
<해석>온갖 행동의 근본에 참는 것이 최상이 된다
<속담>모든 행실의 근본 중에서 참는 것이 으뜸이 된다
<의미>온갖 행실의 근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참는 행동이 제일이라는 의미
<한자>百(일백 백), 行(갈 행), 之(어기사 지), 本(밑 본), 忍(참을 인), 爲(할 위), 上(위 상)
◇ 忍一時之忿(인일시지분)이먄 免百日之憂(면백일지우)니라
<출전>明心寶鑑(명심보감)
<해석>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속담>한 때의 성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의미>일상에서 여러 감정들을 자제하고 참는다면 근심할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
<한자>忍(참을 인), 一(한 일), 時(때 시), 之(어기사 지), 忿(성낼 분), 免(면할 면), 百(일백 백), 日(해 일), 憂(근심할 우)
◇ 破山中賊(파산중적)은 易(이)나 破心中賊(파심중적)은 難(난)이니라
<출전>陽明全書(양명전서)
<해석>산 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쉬우나, 마음속의 적을 깨뜨리기는 어렵다
<속담>산 속에 있는 도적은 무찌르기 쉬우나,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욕 없애기는 어렵다
<의미>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정신적인 수양의 어려움을 의미
<한자>破(깨뜨릴 파), 山(뫼 산), 中(가운데 중), 賊(도둑 적), 易(쉬울 이{바꿀 역}), 破(깨뜨릴 파), 心(마음 심), 中(가운데 중), 難(어려울 난)
◇ 精神一到(정신일도)면 何事不成(하사불성)이리오
<출전>朱子語類(주자어류)
<해석>정신이 하나로 이르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리오
<속담>정신이 한 곳에 모아지면 어떤 일인들 이루지 못하랴
<의미>정신력으로 집중을 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한자>精(쓿은 쌀 정), 神(귀신 신), 一(한 일), 到(이를 도), 何(어찌 하), 事(일 사), 不(아닐 불), 成(이룰 성)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하라
<출전>獨史管見(독사관견)
<해석>사람의 일을 다하고 천명 기다려라
<속담>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
<의미>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뒤에 그 성공의 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자>盡(다될 진), 人(사람 인), 事(일 사), 待(기다릴 대), 天(하늘 천), 命(목숨 명)
◇ 膚爛之救(부란지구)는 吾先兒後(오선아후)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살갗이 문드러짐을 구하는 일은 내가 먼저요 아이는 나중이다
<속담>내 발등의 불을 꺼야 아들 발등의 불을 끈다
<의미>⑴ 사람은 다급한 일에 직면하면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다는 의미. ⑵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 자신 아끼는 것만은 못하다는 의미
<한자>膚(살갗 부), 爛(문드러질 란), 之(어기사 지), 救(건질 구), 吾(나 오), 先(먼저 선), 兒(아이 아), 後(뒤 후)
◇ 欲制細君(욕제세군)이면 須及紅裙(수급홍군)하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아내를 제압하려면 모름지기 붉은 치마를 입었을 때부터 해야 한다. 여기서 細君은 제후의 부인이나 '자기 아내' 혹은 '남의 아내'를 이르는 말
<속담>색시 그루 박이{기를 펴지 못하게 억누름}는 다홍치마 적에 앉혀야 한다
<의미>시집 온 아내의 버릇을 바로 잡으려면 다홍치마를 입은 새색시 때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
<한자>欲(하고자 할 욕), 制(마를 제), 細(가늘 세), 君(임금 군), 須(모름지기 수), 及(미칠 급), 紅(붉을 홍), 裙(치마 군)
◇ 妻迂財入(처우재입)은 譬彼)(비피)면 甑汲(증급)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아내가 재물을 어둡게 쓰는 것은 비유하면 마치 시루에 물을 길어오는 것과 같다
<속담>여편네 활수{}하면 벌어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여기서 滑手는 돈을 아끼지 않고 막 씀
<의미>집안의 아내가 검소하고 알뜰하지 않으면 재산을 모아들일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한자>妻(아내 처), 迂(멀/어울 우), 財(재물 재), 入(들 입), 譬(비유할 비), 彼(저 피), 甑(시루 증), 汲(길을 급)
◇ 妻妾之戰(처첩지전)에 石佛反面(석불반면)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아내와 첩의 싸움에는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속담>시앗{남편의 첩}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의미>아무리 돌부처 같이 무던하던 아내도 시앗 싸움을 하면 노해서 시기도 하고 증오도 한다는 의미
<한자>妻(아내 처), 妾(첩 첩), 之(어기사 지), 戰(싸울 전), 石(돌 석), 佛(부처 불), 反(되돌릴 반), 面(낯 면)
◇ 婦無可短 踵如鷄卵 (부무가단 종여계란)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며느리가 흠잡을 수 없으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한다
<속담>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의미>흠잡을 것이 없는데 공연히 트집을 잡아서 억지로 잘못을 지어내는 것
<한자>婦(며느리/지어미 부), 無(없을 무), 可(옳을 가), 短(짧을 단), 踵(발꿈치 종), 如(같을 여), 鷄(닭 계), 卵(알 란{난})
◇ 梨腐(이부)는 予女(여녀)하고 栗朽(율후)는 予婦(여부)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배가 썩으면 딸을 주고, 밤이 썩으면 며느리를 준다
<속담>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의미>배 썩은 것은 먹을 수 있지만 밤 썩은 것은 먹을 수 없다. 자기 딸을 며느리 보다 더 아끼는 잘못된 시어머니의 행동을 의미
<한자>梨(배나무 이{리}), 腐(썩을 부), 予(나 여), 女(계집 여{녀}), 栗(밤나무 율{률}), 朽(썪을 후), 予(나 여), 婦(며느리 부)
◇ 夫婦戰(부부전)은 刀割水(도할수)하니라
<출전>東言解(동언해)
<해석>부부의 싸움은 칼이 물을 가르는 것이다
<속담>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의미>부부간의 싸움은 물을 칼로 가르는 것처럼 서로 간에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 더욱 정이 두터워지는 결과와 같다는 의미
<한자>夫(지아비 부), 婦(며느리 부), 戰(싸울 전), 刀(칼 도), 割(나눌 할), 水(물 수)
◇ 下愛有(하애유)이나 上愛無(상애무)니라
<출전>東言考略(동원고략)
<해석>아래로 사랑하는 것은 있으나 위로 사랑하는 것은 없다
<속담>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의미>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의미
<한자>下(아래 하), 愛(사랑 애), 有(있을 유), 上(위 상), 無(없을 무)
◇ 婦老爲姑(부노위고)면 靡不效尤(미불효우)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며느리 늙어 시어머니 되면 허물을 본받지 않는 것이 없다
<속담>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 더 낸다
<의미>⑴ 시어머니에게 고초를 당하던 며느리가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더 심하게 행동한다는 의미. ⑵ 아래 지위에 있던 사람이 조금 높은 지위에 오르면 아랫사람을 더욱 심하게 대한다는 의미.
<한자>婦(며느리 부), 老(늙은이 노{로}), 爲(할 위), 姑(시어미 고), 靡(쓰러질/없을 미), 不(아닐 불), 效(본받을 효), 尤(더욱 우)
◇ 貧賤之交(빈천지교)는 不可忘(불가망)하고 糟糠之妻(조강지처)는 不下堂(불하당)이니라
<출전>十八史略(십팔사략)
<해석>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벗은 잊을 수가 없고, 조강지처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
<속담>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의미>후한시대 광무제 때 송홍이란 인물이 황제에게 한 말로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 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릴 수가 없다는 의미
<한자>貧(가난할 빈), 賤(천할 천), 之(어기사 지), 交(사귈 교), 不(아닐 불), 可(옳을 가),
忘(잊을 망), 糟(전국 조), 糠(겨 강), 妻(아내 처), 下(아래 하), 堂(집 당)
◇ 以愛妻子之心(이애처자지심)으로 事親(사친)하면 則曲盡其孝(즉곡진기효)하니라
<출전>景行錄(경행록)
<해석>처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모를 섬기면 그 효를 곡진하게 하는 것이다
<속담>처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그 효도는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의미>자신의 처자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진정한 효도가 된다는 의미
<한자>以(써 이), 愛(사랑 애), 妻(아내 처), 子(아들 자), 之(어기사 지), 心(마음 심), 事(일 사), 親(친할 친), 則(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曲(굽을 곡), 盡(다될 진), 其(그 기), 孝(효도 효)
◇ 飛者上(비자상)에 有跨者(유과자)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나는 사람 위에 앉는 사람이 있다
<속담>나는 놈 위에 타는 놈 있다
<의미>비록 어려운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도 있다
<한자>飛(날 비), 者(놈 자), 上(위 상), 有(있을 유), 跨(타넘을 과), 者(놈 자)
◇ 一馬之背(일마지배)에 兩鞍難載(양안난재)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한 마리 말의 등에 두 안장은 싣기가 어렵다
<속담>한 말 등에 두 길마{안장}를 지울까
<의미>한 사람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는 의미
<한자>一(한 일), 馬(말 마), 之(어기사 지), 背(등 배), 兩(두 양{량}), 鞍(안장 안), 難(어려울 난),
載(실을 재),
◇ 駟馬所載(사마소재)는 難任蚤背(난임조배)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사마가 실었던 것을 벼룩의 등에 맡기기는 어렵다.
<속담>말에게 실었던 것을 벼룩 등에 실을까.
<의미>모기가 산을 짊어질 수 없는 것 같이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무거운 짐처럼 중대한 일을 맡길 수 없다는 의미
<한자>駟(사마 사), 馬(말 마), 所(바 소), 載(실을 재), 難(어려울 난), 任(맡길 임), 蚤(벼룩 조), 背(등 배)
◇ 獐毛曰長(장모왈장)이라도 幾許其長(기허기장)이리오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노루 털이 길다고 말해도 얼마나 그 긴 것을 허락하겠는가
<속담>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의미>현명하지 못한 사람의 무능함을 비유하는 의미로 보잘 것 없는 재주를 믿고 너무 설치는 사람을 핀잔 줄 때 사용하는 말
<한자>獐(노루 장), 毛(털 모), 曰(가로 왈), 長(길 장), 幾(기미 기), 許(허락할 허), 其(그 기),
長(길 장)
◇ 小小食(소소식)이라야 放細尿(방세뇨)리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旬五志(순오지)
<해석>작고 작게 먹어야 가는 똥을 눌 수 있다
<속담>작작 먹고 가는 똥 누지, 조금씩 먹고 가는 오줌 눈다.
<의미>천천히 여유있게 나아가야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편안하다는 말.
<한자>小(작을 소), 食(밥 식), 放(놓을 방), 細(가늘 세), 尿(오줌 뇨),
<유사어>些些之食可放纖矢(사사지식가방섬시)작게 먹고 가늘게 싼다
◇ 無醬(무장)에 嗜羹(기갱)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장이 없으면서 국을 즐긴다
<속담>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의미>자신의 능력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좋아한다
<한자>無(없을 무), 醬(젓갈 장), 嗜(즐길 기), 羹(국 갱)
◇侏儒(주유)가 參轎子擔(참교자담)이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주유[난쟁이]가 교자[관리가 타던 가마] 메는 것에 참여한다
<속담>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의미>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뜻으로 자기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턱없는 일에 참가할 때를 비유하는 말
<한자>侏(난장이 주), 儒(선비 유), 參(간여할 참), 轎(가마 교), 子(아들 자), 擔(멜 담)
◇ 旣終夜哭(기종야곡)에 問誰不祿(문수불록)하다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이미 밤을 다해 곡을 하고는 누가 복되지 않았는지 묻는다
<속담>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의미>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이유를 모른다는 뜻으로 영문도 모르고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한자>旣(이미 기), 終(끝날 종), 夜(밤 야), 哭(울 곡), 問(물을 문), 誰(누구 수), 不(아닐 불), 祿(복 록{녹}),
◇ 難上之木(난상지목)은 勿仰(물앙)하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올라가기 어려운 나무는 우러러보지 말라
<속담>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의미>될 수 없는 일이라면 처음부터 바라지도 말라는 의미
<한자>
難(어려울 난),
上(위 상),
之(어기사 지),
木(나무 목),
勿(말 물),
仰(우러를 앙),
◇ 唱一謠(창일요)에 達永宵(달영소)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한 노래를 부르면서 긴 밤을 다하랴
<속담>한 노래로 긴 밤 새울까
<의미>⑴ 한 가지 일에 치우치지 말라는 뜻으로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세월을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⑵ 어떤 일이든 그만둘 때가 되면 빨리 치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
<한자>唱(노래 창), 一(한 일), 謠(노래 요), 達(통달할 달), 永(길 영), 宵(밤 소)
◇ 他肉一點飯食(타육일점반식)에 己肉十點下(기육십점하)니라
<출전>東言考略(동언고략)
<해석>남의 고기 한 점을 먹고 자기 고기 열점을 준다
<속담>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 점 준다
<의미>다른 사람에게서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한자>他(다를 타), 肉(고기 육), 一(한 일), 點(점 점), 飯(밥 반), 食(밥 식), 己(자기 기), 肉(고기 육), 十(열 십), 點(점 점), 下(아래 하)
◇ 對笑顔(대소안)에 唾亦難(타역난)이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웃는 얼굴을 대해서는 침 뱉기가 또한 어렵다
<속담>웃는 낯에 침 뱉으랴
<의미>좋은 얼굴색에 함부로 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좋은 낯빛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말이나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는 의미
<한자>對(대답할 대), 笑(웃을 소), 顔(얼굴 안), 唾(침 타), 亦(또 역), 難(어려울 난)
◇ 牛耳誦經(우이송경)한들 何能諦聽(하능체청)이리오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소귀에 경전을 읽는다 해도 어찌 살펴 들을 수 있겠는가
<속담>쇠귀에 경 읽기
<의미>아무리 일러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에게 이르는 말
<한자>牛(소 우), 耳(귀 이), 誦(욀 송), 經(날 경), 何(어찌 하), 能(능할 능), 諦(살필 체), 聽(들을 청)
<유사어>馬耳東風(마이동풍)/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사람들은 기뻐하는데 말의 귀는 봄바람이 불어도 전혀 느끼는 낌새가 없다는 뜻
◇ 聞則是病이요 不聞是藥이라 (문즉시병 불문시약)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들으면 병이고 듣지 않으면 약이다
<속담>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의미>들어서 마음에 근심이 될 만한 일이면 듣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
<한자>聞(들을 문), 則(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是(옳을 시), 病(병 병), 不(아닐 불), 聞(들을 문), 是(옳을 시), 藥(약 약),
◇ 後見之木(후견지목)은 高斫其根(고작기근)하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뒤에 볼 나무는 그 뿌리를 높이 쳐주어라
<속담>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의미>후에 일어날 일을 위해 현재를 생각해보라는 의미
<한자>後(뒤 후), 見(볼 견), 之(어기사 지), 木(나무 목), 高(높을 고), 斫(벨 작), 其(그 기), 根(뿌리 근),
◇ 生巫(생무)가 殺人(살인)하니라
<출전>東言考略(동언고략)
<해석>새 무당이 사람을 죽인다
<속담>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의미>일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일을 하다가 아주 망쳐 버리는 결과가 벌어졌을 때 사용하는 말
<한자>生(날 생), 巫(무당 무), 殺(죽일 살), 人(사람 인)
◇ 三歲之習(삼세지습)이 至于八十(지우팔십)이러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세 살의 습관이 팔십에 이른다
<속담>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의미>어렸을 때 한 번 굳어진 버릇은 늙도록 고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한자>三(석 삼), 歲(해 세), 之(어기사 지), 習(익힐 습), 至(이를 지), 于(어조사 우), 八(여덟 팔),
十(열 십)
◇ 烏飛梨落 (오비이락)
<출전>旬五志(순오지), 宋南雜識(송남잡지)
<해석>까마귀가 날아가니 배가 떨어졌다
<속담>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의미>까마귀가 날아간 것과 배가 떨어진 것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까마귀를 욕하는 것과 같이 어떤 일이 공교롭게도 어떤 다른 일과 때를 같이하여 무슨 관련이 있는 것 같이 혐의를 받는 것을 의미
<한자>烏(까마귀 오), 飛(날 비), 梨(배나무 이{리}), 落(떨어질 락)
◇ 狗尾三朞(구미삼기)라도 不成貂皮(불성초피)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개 꼬리는 3년이 되어도 담비가죽이 되지 못한다
<속담>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黃毛) 못된다
<의미>본래 타고난 좋지 않은 천성은 끝내 좋은 성질로 변하지 못한다.
<한자>狗(개 구), 尾(꼬리 미), 三(석 삼), 朞(돌 기), 不(아닐 불), 成(이룰 성), 貂(담비 초), 皮(가죽 피)
◇ 烏狗之浴(오구지욕)은 不變其黑(불변기흑)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까마귀 같은 개는 목욕해도 그 검을 것을 바꾸지 못한다
<속담>검둥개 목욕 감기듯
<의미>⑴ 악한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끝내 고치지 못한다는 의미. ⑵ 너무 검어서 아무리 해도 희게 될 수 없다는 뜻
<한자>烏(까마귀 오), 狗(개 구), 之(어기사 지), 浴(목욕할 욕), 不(아닐 불), 變(변할 변), 其(그 기), 黑(검을 흑)
◇ 蔬之將善(소지장선)은 兩葉可辨(양엽가변)이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푸성귀가 장차 잘 될 것은 떡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속담>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의미>⑴ 뛰어난 인물이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다른 데가 있다. ⑵ 결과가 좋은 것은 시초부터 잘 된다
<한자>蔬(푸성귀 소), 之(어기사 지), 將(장차 장), 善(착할 선), 兩(두 양{량}), 葉(잎 엽), 可(옳을 가), 辨(분별할 변)
◇ 襤褸襤褸(남루남루)라도 猶然錦褸(유연금루)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누더기 누더기라도 그래도 비단옷이네
<속담>노닥노닥 해도 비단일세
<의미>⑴ 본바탕이 좋은 것은 낡고 헐어도 그 볼품을 잃지 않는다. ⑵ 지금은 보잘 것 없으나 처음에는 좋았다는 의미
<한자>襤(누더기 남{람}), 褸(남루할 루{누}), 猶(오히려 유), 然(그러할 연), 錦(비단 금)
◇ 臂(비)는 不外曲(불외곡)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속담>팔이 들이 굽지 내 굽나
<의미>⑴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우는 것은 사람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의미
<한자>臂(팔 비), 不(아닐 불), 外(밖 외), 曲(굽을 곡)
◇ [遠親不如近隣 (원족근린[원친불여근린])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속담>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의미>남이라도 가까이 살면 친척 이상으로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
<한자>遠(멀 원), 親(친할 친), 不(아닐 불), 如(같을 여), 近(가까울 근), 隣(이웃 린)
<유사어>遠族近隣(원족근린)/먼 친척 가까운 이웃
◇ 衣(의)는 以新爲好(이신위호)하고 人(인)은 以舊爲好(이구위호)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옷은 새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사람은 옛사람을 좋게 여긴다
<속담>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의미>사람은 오래 사귈수록 서로 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한자>衣(옷 의), 以(써 이), 新(새 신), 爲(할 위), 好(좋을 호), 人(사람 인), 以(써 이), 舊(예 구), 爲(할 위), 好(좋을 호)
◇ 寧測十丈水深(영측십장수심)이언정 難測一丈人心(난측일장인심)이니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차라리 열 길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한 길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속담>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의미>사람의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한자>寧(편안할 영{녕}), 測(잴 측), 十(열 십), 丈(어른 장), 水(물 수), 深(깊을 심), 難(어려울 난), 測(잴 측), 一(한 일), 丈(어른 장), 人(사람 인), 心(마음 심)
<유사어>測水深昧人心(측수심매인심) /물의 깊이는 헤아려도 사람의 마음은 어둡다.
◇ 五月炙火라도 猶惜退坐니라 (오월적화 유석퇴좌)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오월의 화롯불도 오히려 물러나 앉는 것은 아쉽다
<속담>오뉴월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의미>대단치 않던 물건도 없어지거나 버리는 것에는 인색하고 아쉬워한다는 의미
<한자>五(다섯 오), 月(달 월), 炙(고기 구을 적), 火(불 화), 猶(오히려 유), 惜(아낄 석), 退(물러날 퇴), 坐(앉을 좌)
◇ 一夜之宿(일야지숙)이라도 長城或築(장석혹축)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하룻밤의 잠자리에 장성도 혹 쌓여진다
<속담>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의미>잠시의 짧은 동안에도 깊은 정의(情宜)를 맺는다는 의미
<한자>一(한 일), 夜(밤 야), 之(어기사 지), 宿(묵을 숙), 長(길 장), 城(성 성), 或(혹 혹), 築(쌓을 축)
◇ 蝟愛子(위애자)에 謂毛美(위모미)하니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고슴도치도 자식을 자랑함에 털이 예쁘다고 말한다
<속담>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잠함하다고 한다
<의미>⑴ 자기 자식의 나뿐 점은 모르고 도리어 자랑 삼는다. ⑵ 부모의 눈에 제 자식은 다 잘나 보인다.
<한자>蝟(고슴도치 위), 愛(사랑 애), 子(아들 자), 謂(이를 위), 毛(털 모), 美(아름다울 미)
◇ 吹之恐飛(취지공비)하고 執之恐陷(집지공함)한다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불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잡으면 꺼질까 걱정한다
<속담>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의미>지극히 아끼고 소중하게 사랑함
<한자>吹(불 취), 之(어기사 지), 恐(두려울 공), 飛(날 비), 執(잡을 집), 恐(두려울 공), 陷(빠질 함),
◇ 愛人(애인)하면 無可憎(무가증)하고 憎人(증인)하면 無可愛(무가애)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사람을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을 미워하면 사랑할 수 없다
<속담>고운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
<의미>사람이 한 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한 번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
<한자>愛(사랑 애), 人(사람 인), 無(없을 무), 可(옳을 가), 憎(미워할 증), 憎(미워할 증)
◇ 見蚊(견문)에 拔劍(발검)한다
<출전>松南雜識(송남잡지)
<해석>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들다
<속담>모기 보고 칼 뽑기
<의미>⑴ 하찮은 일에 크게 노해서 성내는 사람. ⑵ 소견이 좁은 행동을 할 경우
<한자>見(볼 견), 蚊(모기 문), 拔(뺄 발), 劍(칼 검)
◇ 鐘樓(종루)에 批頰(비협)하고 沙平(사평)에 反目(반목)한다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종로에서 뺨을 맞고 뱃사장에서 눈을 흘긴다
<속담>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 눈 흘긴다
<의미>⑴ 자신의 노여움을 애매한 곳에 가서 화풀이한다. ⑵ 정면으로 상대하지 못하는 기백이 약한 사람
<한자>鐘(종 종), 樓(다락 루{누}), 批(칠 비), 頰(뺨 협), 沙(모래 사), 平(평평할 평), 反(되돌릴 반), 目(눈 목)
◇ 旣乘其馬(기승기마)어늘 又思牽者(우사견자)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이미 그 말을 탔는데, 또 말을 끌어주는 것을 생각한다
<속담>말 타면 견마[牽馬] 잡히고 싶어 한다
<의미>사람이 걷다가 말을 얻어 타게 되면, 욕심이 한이 없어 누가 앞에서 끌어주기를 또 바란다는 의미
<한자>旣(이미 기), 乘(탈 승), 其(그 기), 馬(말 마), 又(또 우), 思(생각할 사), 牽(끌 견), 者(놈 자)
<유사어>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말을 타면 노비가 끌어주기를 바란다.
◇ 獲山猪 (획산저)라가 失家猪(실가저)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산돼지를 잡으려다 집돼지를 잃어버렸다
<속담>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는다
<의미>지나친 욕심을 내면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한자>獲(얻을 획), 山(뫼 산), 猪(돼지 저), 失(잃을 실), 家(집 가)
<유사어>捉山猪失家猪(착산저 실가저)/산돼지를 잡으려다 집돼지를 잃어버렸다
◇ 農夫餓死(농부아사)라도 枕厥種子(침궐종자)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농부는 굶어 죽어도 잠잘 때도 그 종자를 베고 지킨다
<속담>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
<의미>⑴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 ⑵ 농민이 종자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도 사용됨
<한자>農(농사 농), 夫(지아비 부), 餓(주릴 아), 死(죽을 사), 枕(베개 침), 厥(그 궐), 種(씨 종), 子(아들 자)
◇ 吾厭食(오염식)이나 與犬惜(여견석)이니라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내가 먹기는 싫어도 개를 주기는 아깝다
<속담>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의미>자신에게 소용없는 물건이라도 남 주기는 아까워하는 인색함의 의미
<한자>吾(나 오), 厭(싫을염), 食(밥 식), 與(줄 여), 犬(개 견), 惜(아낄 석)
◇ 曉月之觀(효월지관)에 豈自昏候(기자혼후)하리오
<출전>洌上方言(열상방언), 耳談續纂(이담속찬)
<해석>새벽달 구경을 어찌 저녁부터 기다리랴
<속담>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나앉으랴
<의미>성미가 급하거나 때를 잘못 짐작해서 너무 일찍 일을 서두른다는 의미
<한자>曉(새벽 효), 月(달 월), 之(어기사 지), 觀(볼 관), 豈(어찌 기), 自(스스로 자), 昏(어두울 혼), 候(물을 후)
<유사어>看晨月坐自夕(간신월 좌자석)/새벽달을 보는데, 앉기를 저녁부터 한다.
◇ 性相近也(성상근야)라도 習相遠也(습상원야)니라
<출전>
<해석>본성은 서로 가까우나 습관은 멀다
<속담>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은 서로 차이가 많다
<의미>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간 큰 차이는 없지만, 후천적인 습관은 서로가 어떤 상황에 길들어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한자>性(성품 성), 相(서로 상), 近(가까울 근), 也(어조사 야), 習(익힐 습), 遠(멀 원), 也(어조사 야)
◇ 去言美(거언미)라야 來言美(래언미)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東言解(동언해)
<해석>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속담>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의미>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한자>去(갈 거), 言(말씀 언), 美(아름다울 미), 來(올 래{내})
<유사어>來語不美去語何美(래어불미 거어하미) /오는 말이 곱지 못한데, 가는 말이 어찌 곱겠는가
◇ 晝言(주언)은 雀聽(작청)하고 夜言(야언)은 鼠聆(서령)하니라
<출전>耳談續纂(이담속찬), 旬五志(순오지)
<해석>낮말은 참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속담>
<의미>⑴ 아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무리 비밀스럽게 한 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⑵ 아무도 안 듣는 곳에서도 말조심해야 한다
<한자>晝(낮 주), 言(말씀 언), 雀(참새 작), 聽(들을 청), 夜(밤 야), 鼠(쥐 서), 聆(들을 령{영})
<유사어>晝語雀聽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낮말은 참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言人言(언인언)은 冷粥飡(냉죽손)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洌上方言(열상방언)
<해석>다른 사람 일을 말하기는 찬 죽을 먹는 것 같다
<속담>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의미>남의 잘못을 논하기는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야기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 같이 쉽다는 의미
<한자>言(말씀 언), 人(사람 인), 言(말씀 언), 冷(찰 냉{랭}), 粥(죽 죽), 飡(저녁밥 손)
<유사어>言他事食冷粥(언타사식냉죽)
◇ 犬牛白活(견우발괄)은 有誰存察(유수존찰)이리오
<출전>
<해석>개와 소의 발괄은 어떤 누가 살펴봄이 있겠는가. 여기서 '발괄'을 이두(吏讀)로 표현한 것으로 관청에 억울한 일을 말이나 글로 하소연하는 것
<속담>개소 발괄 누가 알아주나
<의미>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한자>犬(개 견), 牛(소 우), 白(흰 백), 活(살 활), 有(있을 유), 誰(누구 수), 存(있을 존), 察(살필 찰)
<유사어>虛張聲勢(허장성세)/헛되이 목소리의 기세(氣勢)만 높인다는 뜻으로, 실력(實力)이 없으면서도 허세(虛勢)로만 떠벌림
◇ 言甘家(언감가)는 醬不甘(장불감)이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말이 달콤한 집은 장이 달지 못하다
<속담>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의미>⑴ 말만 그럴싸하고 실상이 없음. ⑵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화목하지 못하다
<한자>虛(빌 허), 張(베풀 장), 聲(소리 성), 勢(기세 세), 言(말씀 언), 甘(달 감), 家(집 가), 醬(젓갈 장), 不(아닐 불), 甘(달 감)
◇ 到墓前(도묘전)하여야 言方盡(언방진)하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무덤 앞에 도달해서야 말은 마음껏 다해라
<속담>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의미>사람은 죽는 날까지 호언장담(豪言壯談)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한자>到(이를 도), 墓(무덤 묘), 前(앞 전), 言(말씀 언), 方(모 방), 盡(다될 진)
◇ 饌(찬)은 傳愈減(전유감)하고 言(언)은 傳愈濫(전유람)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음식은 전해질수록 더욱 줄고 말은 전해질수록 더욱 넘친다
<속담>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의미>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한자>饌(반찬 찬), 傳(전할 전), 愈(나을 유), 減(덜 감), 言(말씀 언), 傳(전할 전), 愈(나을 유), 濫(퍼질 람{남})
◇ 談虎(담호)면 虎至(호지)하고 談人(담인)이면 人至(인지)하니라
<출전>旬五志(순오지)
<해석>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속담>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의미>⑴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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