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자료 ▒

개원 앞둔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

천하한량 2014. 1. 1. 21:49

[앵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원'이 오는 4월 개원합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보다 10배나 큰 '태권도원'은 벌써 연수를 시작한 태권도인들로 붐빕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기자]

흰 구름이 장관을 이룬다는 무주 백운산 자락에 자리 잡은 태권도원.

오는 4월 개원을 앞둔 태권도원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보다 10배나 큰 230여만 제곱미터로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답게 늠름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태권도원 도약관에서는 수련하는 연수생들의 목소리가 힘차게 들립니다.

연수생들은 넓고 큰 수련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단련할 수 있어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천400명이 한꺼번에 숙박할 수 있는 쾌적한 연수원 생활에 학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이민정,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산속이기 때문에 공기도 좋고 넓으니까 다른 도시 주변에 있는 훈련장보다는 훨씬 수련하기에 좋습니다."

[인터뷰:이동신,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숙소 같은 것도 다 여기서 해결하면서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태권도 전용경기장도 완공돼 세계 태권도인 앞에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T1경기장입니다.

대회장과 연습실을 완벽하게 갖춘 이곳에서는 앞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이고 대규모 세계 태권도 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T1경기장은 5천 명이 함께 관람할 수 있고 대회 참가자를 위한 연습실과 경기운영시설 등을 마련해 국제적인 태권도 경기를 치르기에 가장 알맞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태권도 전문 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전통 속에 살아 숨 쉬는 태권도 문화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영상물과 전시물로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을 널리 알립니다.

[인터뷰:유진환,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태권도원은) 글로벌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저변을 더 확산시키고 또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세계 태권도인의 수련장, 무주 태권도원은 개원과 함께 지구촌 8천만 태권도인의 주목받는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