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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 "크리스마스에 아무리 외로워도 만나기 싫은 사람은…"

천하한량 2012. 12. 14. 15:05

연인과의 특별한 이벤트도, 가족과의 저녁 약속도 없는 외로운 솔로들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심리적 압박’을 겪는다고 한다. 미혼남녀 3425명(남성 1805명, 여성 1620명) 중 55.4%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유난히 외롭고 우울하다” 등 부정적 기분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외로운 크리스마스에도 ‘비호감 친구’는 만나기 싫은 법이다.

14일 소셜데이팅 업체 이츄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더라도 함께 하고 싶지 않은 비호감 솔로친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갑에 자물쇠 채운 친구”라는 답이 38.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조선일보DB
“연인들만 바글대는 데이트 명소에 가자는 친구”도 29.2%로 비호감 친구에 꼽혔고, “온종일 외롭다고 신세 한탄하는 친구(16.9%)”, “술만 마셨다 하면 인사불성 되는 친구(15.3%)” 등도 크리스마스에 만나기는 싫은 사람으로 조사됐다.

한편 솔로들이 ‘누군가와 커플이 된다면 누려보고 싶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어떤 것일까.

이 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6%는 “집에서 둘만의 파티를 열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사항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영화를 보거나 맛집을 찾는 등 시내 데이트(25.4%)”, 3위는 “명동성당, 남산 등 데이트 명소 함께 가기”로 나타났다. 그 외 “해외여행(14.9%)” “국내 여행(11.5%)” “백화점 및 쇼핑센터 등에서 선물 교환(1.5%)” 등의 응답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