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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선도농협]서천 한산농협

천하한량 2012. 11. 6. 06:00

[탐방, 선도농협]서천 한산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업적평가 1위 수확

포토뉴스

이완구 서천 한산농협 조합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한산농협 임직원들은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 서천 한산농협(조합장 이완구)이 종합업적평가 1위에 오르며 선도농협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산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1년 종합업적평가’에서 농촌9형 1위에 올라 2월21일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한산농협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도농협이다. 그동안 수없이 받은 크고 작은 각종 상들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두차례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고객만족(CS) 롤 플레잉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10여년간 빠짐없이 선정된 클린뱅크는 수상 횟수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이완구 조합장이 지난해 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받으며 빼곡한 수상 목록에 한칸을 더 채웠다. 이번 최우수상은 예수금 500억원 돌파 등 신용사업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활성화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잡곡 판매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서리태 48t을 비롯해 총 73t을 수매해 5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올해는 서리태 신품종 종자 1.4t가량을 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을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품종이 재래종에 비해 1㎏당 500원가량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벼 계약재배 물량도 대폭 늘리고, 마늘 계약재배도 2만1,000㎡(6,352평)에서 3만3,000㎡(1만평)로 확대한다.

 한산농협은 지난해 하나로마트에서도 전년 대비 9억여원 증가한 40억9,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역 한우농가로부터 1등급 이상 암소만을 사들여 판매하는 정육사업 및 학교급식 납품사업 등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은 어느 한부문만 잘하면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한산농협도 마찬가지다. 신용 및 경제사업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CS부문에서도 95.75점으로 충남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전 임직원들이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절한 농협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인 것이다.

 이완구 조합장은 “농협이 다른 금융기관과 다른 점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환원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 사업을 적극 이용해 준다면 더 많은 혜택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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