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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웃겨" 조롱한 호주 방송인, 발차기에 혼쭐

천하한량 2012. 9. 4. 15:02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기간 중 태권도를 조롱했던 한 호주 방송인이 태권도 선수에 혼쭐이 났다.

호주 방송 프로그램 '더 풋티 쇼'를 진행하는 전 호주 축구 선수 샘 뉴먼은 올림픽 기간 중 태권도 경기를 보고 "내가 본 운동 중에서 가장 웃기다"며 "박진감도 없고 쇼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올림픽 후 '더 풋티 쇼'는 방송에서 뉴먼이 직접 태권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뉴먼의 대련 상대는 런던올림픽에 호주 태권도 대표로 출전한 사프완 카릴과 카르멘 마르톤이었다.





호주 전 축구선수 샘 뉴먼이 방송에서 태권도를 조롱했다 태권도 선수와 대련한 후 곧바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호주 '더 풋티 쇼' 방송화면

뉴먼은 대련 직전까지도 사프완 카릴에게 "어서 헤드기어를 써라"는 등 장난을 쳤지만 카릴의 발차기에 가슴을 맞은 뒤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큰 충격을 받은 뉴먼을 비롯해 큰 타격음에 현장의 방청객들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뉴먼은 여자선수인 카르멘 마르톤과의 대련에서도 발차기 한 방에 나가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뉴먼은 올림픽 기간 중 자신이 태권도를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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