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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사위 부패 스캔들로 곤혹

천하한량 2011. 11. 13. 04:02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둘째 사위의 부패 스캔들로 곤혹스런 입장이라고 엘 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국왕의 둘째 사위 이나키 우르단가린 공작은 지난 2004-2006년 한 비영리 연구소를 운영하던 중 스포츠·관광 관련 사업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약 100만유로를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한 서류와 참고인 조사를 거쳐 우르단가린 공작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수사 소식통들은 전했다.

핸드볼 선수 출신인 43세의 우르단가린은 1997년 크리스티나 공주와 화제 속에 결혼했으며 현재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우르단가린이나 왕실 측은 이 보도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h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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