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럽 두 번째 정규 요리대학 개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스페인에서는 처음으로 북부 해안도시 산 세바스티안에 정규 요리대학이 26일 개설됐다고 엘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라는 이름의 이 요리 대학은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요리과학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된 정규 4년제 대학이다. 이 대학은 올해 380명의 응시생 가운데 74명을 선발했다.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는 26일 필리페 왕세자 부부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 개설 행사를 열고 공식 학기를 시작했다.

이 대학은 규정에 따라 최대 100명까지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스페인 북부지방에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다 지난 7월 말 휴업한 '엘 불리' 레스토랑 등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하는 고급 식당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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