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기도 어려운 미국 경제 부도 가능성에 돈이 몰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으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최근 두 배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CDS는 미국 국채가 부도났을 때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금으로 이 가격이 오를수록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WSJ는 미국 국채 1000만유로에 대해 5년간 부도날 위험을 헤지한 CDS 가격(연간 기준)이 지난주 2만2000유로(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 몰락 당시에 기록한 1만8000유로(2만9000달러)였다.
이처럼 일주일 새 CDS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국 정부가 모기지 양대 대출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사실상 지급보증해주며 7조달러에 상당하는 부채를 떠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 국채는 1917년 무디스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한 번도 '트리플A'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그만큼 초우량 국채로 대접을 받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 부실이 부각되면서 세계 초우량 자산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지난주 증시 약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미국 국채를 판 것도 미국 경제 체질 악화를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실제 미국 경제 부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헤지펀드와 금융기관이 이익을 좇아 CDS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CDS는 실제 같은 등급인 독일 국채에 비해 가격이 두 배 높게 형성돼 있다.
[이향휘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으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최근 두 배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CDS는 미국 국채가 부도났을 때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금으로 이 가격이 오를수록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WSJ는 미국 국채 1000만유로에 대해 5년간 부도날 위험을 헤지한 CDS 가격(연간 기준)이 지난주 2만2000유로(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 몰락 당시에 기록한 1만8000유로(2만9000달러)였다.
이처럼 일주일 새 CDS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국 정부가 모기지 양대 대출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사실상 지급보증해주며 7조달러에 상당하는 부채를 떠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 국채는 1917년 무디스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한 번도 '트리플A'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그만큼 초우량 국채로 대접을 받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 부실이 부각되면서 세계 초우량 자산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지난주 증시 약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미국 국채를 판 것도 미국 경제 체질 악화를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실제 미국 경제 부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헤지펀드와 금융기관이 이익을 좇아 CDS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CDS는 실제 같은 등급인 독일 국채에 비해 가격이 두 배 높게 형성돼 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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