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자료 ▒

호신술

천하한량 2008. 7. 14. 02:24
호신술은 상대로부터 느닷없이 공격을 당했을 때 자신의 몸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이다. 자신의 몸을 선제공격으로부터 지켜낸다는 점에서 비폭력적이며 인간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호신술이 폭력을 배제하는 것은 그 것이 기본적으로 수동형 기술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위해를 주는 행위는 호신기술이 아니다. 진정한 호신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미리 막아내거나 봉쇄하는 기술이다.

옛부터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종류의 호신용 무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통고유무술로 불리는 이러한 기술은 현재까지 맥을 이어 많은 무술단체가 난립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무술은 공격술을 기본으로 삼아 상대에게 신체적인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호신술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호신술은 상대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신의 몸을 폭력적인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킨다는 점이 다른 무술과의 근본적인 차이이다.

호신술이 수세(守勢)의 기술이라는 점은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등 이미 스포츠로 발전한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확실해진다. 이들 종목은 원래 공격술을 바탕으로 삼는 적극적인 호신술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공격자 우위의 경기운영이 불가피하다. 판정은 공격포인트에 의해 결정되는 탓으로 공격은 공격을 더욱 부추기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호신술은 적극적인 방어는 효과적인 공격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호신술은 공격자가 아니라 방어자이며 가해자가 아니라 보호자이다.


호신술은 생활스포츠라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구별된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체력단련과 대회출전을 목적으로 하는 엘리트스포츠를 추구한다. 이에 비해 호신술은 여성, 학생, 연장자 등 사회적인 약자가 생활현장에서 부딪치는 폭력으로부터 해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엘리트스포츠와 구별된다.

 

[대한 호신술 협회] 발췌

 

현대사회의 질서는 공권력에 의해 유지된다. 법과 원칙의 힘은 사회질서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법과 원칙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신문의 사회면이나 TV의 뉴스가 이를 증명한다.

뉴스는 피로 얼룩진 사회의 죄악상을 보여준다. 하찮은 일로 상대방을 헐뜯고 싸우며 약자는 억울한 폭행을 당하기 일쑤이다. 상식을 존중하며 건전하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은 이유 없이 거리의 치한이나 강도에 의해 피해를 당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웃이나 대중은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외면하기 일쑤이다.

이 같은 현상은 냉혹한 적자생존의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냉혹한 개인주의 풍조가 만연한 탓도 있지만 폭력에 맞서 이길 자신이 없는 신체적인 약점 때문에 의협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방관자로 자신을 은폐하기 때문이다.

폭력의 위험에 직면했을 경우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어한다.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위험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폭력에 대항하는 것이다. 도피는 폭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반사회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장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 호신술이다. 다른 기술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호신술은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호신술은 사회적인 약자의 자기보호기술이다.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국민 모두이다. 누구든지 짧은 시간에 몇 가지 호신기술을 몸에 익힌다면 최소한 폭력의 위기로부터 자신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 특히 집을 지키는 노인, 회사근무를 끝냈거나 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인 약자는 호신술 습득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대한호신술협회] 발췌

 

호신술은 기존 합기도와 태권도의 실전기술의 가지 수가 너무 많은데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용되고 기술의 특성상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우쳐 실생활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협회 주도로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개발은 반평생을 실전기술의 생활화에 노력해 온 협회 조원상 이사와 박기성 전 명지대 교수, 이원석 문무간 총관장, 권영택 합기도협회 총관장, 이한수 태극공협회 회장, 김형익 유도 국가대표선수 등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지난 2000년 생활호신술 연구에 착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약 1년 동안의 연구과정을 거쳐 한국 최초로 쉽게 배울 수 있는 호신술의 기술을 체계화하는데 성공했다.
협회는 1차로 개발된 50개의 호신기술을 동영상 테이프로 제작해 빠른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협회 조원상 이사는 호신기술을 만화로 만들어 스포츠 서울에 매주 연재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또 EBS 교육방송을 통해 1년 동안 호신술기법을 강의해 많은 시청자들이 호신술 수강신청을 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협회의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동호인들에게 호신술을 교육하고 있는 유단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협회는 앞으로 100가지의 새로운 호신기법을 추가로 개발해 이를 CD롬으로 제작, 대중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호신술이 개발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한국의 새로운 호신기법이 알려지자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호주, 영국, 모로코, 이탈리아, 남아공화국 등 외국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외국인 유단자 700여명을 배출했다. 해외지부도 증가추세를 보여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 12개국 42개 해외지부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해외의 동호인들은 연간 10여 차례 한국을 직접 방문, 새로운 호신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시범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외교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한호신술협회] 발췌

 

 

호신술은 합기도, 태권도 등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쓰일 때는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태권도는 공격형 기술인데 비해 호신술은 수비형 기술이다. 호신술협회가 지금까지 개발한 120개의 호신기술 가운데 3분의 2는 근육의 힘에 의존하던 기존의 합기도 기술을 상대의 힘만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환한 것이다. 또 나머지 3분의 1은 기존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독립적이고도 창조적인 호신기술이다.

기존의 기술을 단순화하고 기술의 가지 수를 크게 줄인 것도 호신술의 특징이다. 합기도는 3,860가지의 기술을 가진 복잡한 기술체계를 갖고 있다. 특정 기술은 배우는 것 자체가 지극히 어렵다.

또 이를 배우는데는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난점도 있다.
그러나 호신술은 생활호신술의 성격에 알맞게 기술의 종류를 단순화하고 난이도를 크게 줄여 실제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호신술이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기본기술은 던지기, 누르기, 관절꺾기, 지르기, 차기, 때리기 등 맨손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기본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전형을 습득하면 상대방으로부터 폭력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상대를 제압하거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호신술의 기초에는 단전호흡이 포함된다. 단전호흡은 호흡조절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단전에 기를 모으고 발끝 또는 손끝까지 기의 흐름을 일치시키고 이를 반복 훈련하면 많은 에너지가 신체의 일부 부위에 집중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대한호신술협회] 발췌

 

호신기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선수(先手)이다.

선수는 최선의 방어법 이다. 선수는 미리 준비하는데서 이루어진다. 즉 집중력과 사력을 다 하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가 갖추어지면 상대의 심리상태와 행동의 기미를 간파해 상대편이 위해를 가하기 전에 범행의지를 사전에 봉쇄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상황에서는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므로 웬만큼 숙달되지 안고서는 선수의 기술을 습득하기 어렵다. 따라서 꾸준한 호신기법의 연마가 필요하다.

둘째는 탈출법이다.

스토킹 범죄자의 예를 들어보자. 스토킹의 경우 가해방식이 어떻게 진행되든 결국 상대에게 붙잡히게 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이 때 자신의 몸을 상대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탈출법이다. 스토킹 범죄자는 신체에 해를 입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많은 허점을 노출한다. 이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잡힘 몸을 이탈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째는 역공격 기법이다.
역공격 기법은 크게 급소 타격법, 관절 제압법, 넘어뜨리기 등 3가지로 나뉜다. 급소 타격법은 상대의 목, 눈, 귀, 미간, 인중, 겨드랑이, 관자놀이, 턱, 명치, 낭심 등 신체의 취약 부분을 가격해 상대의 공격의지를 꺾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주먹보다는 손바닥이나 손 모서리 등으로 가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비교적 취약한 신체의 아래 부분, 예를 들면 정강이나 무릎, 또는 오금을 공격하는 것도 역공격 기법에 포함된다. 이들 부위는 일시적으로 상대방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관절 제압법은 관절을 꺾거나 비틀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로서 호신술의 가장 보편적인 기술이다 관절 꺾기는 크게 손목 꺾기와 팔꿈치 비틀기로 나뉜다.
넘어뜨리기는 가해자인 상대방을 넘어뜨림으로써 도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고 제2차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호신술의 기본원리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제1원리는 상대의 힘에 순응하는 것이다.

가해자의 심리상태는 일반적으로 고조된 상태이므로 완력은 그 만큼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리하게 상대방의 완력에 대응하면 탈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제2의 원리는 몸 전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힘은 질량×속도이므로 체중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속도가 느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힘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가해자 남성에게 힘으로 저항할 때는 몸 전체의 무게와 힘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3의 원리는 턴(turn)의 원리이다.
팽이의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신체운동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병진운동과 동일한 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회전운동을 특징으로 한다. 상대의 힘에 순응해 상대의 힘의 흐름을 역이용하는 제1의 원리가 좋은 예이다.

제4의 원리는 틈을 이용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손목을 잡혔다고 가정했을 때 손목의 틈을 이용해 상대편 쪽으로 밀어 위기를 벗어나는 원리이다. 이때 잡힌 손과 팔을 상대를 향해 길게 펴야하는데 그러면 상대의 팔은 굽어진다. 구부린 팔은 편 팔의 힘의 절반에 불과하게 되므로 위기탈출이 가능해진다.

 

 

[대한호신술협회]에서 발췌

 

호신술은 생활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켜야 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치한이 밤중에 귀가하거나 호젓한 길을 걸어가는 여성의 손목을 잡아당기거나 끌고 가려할 때, 사소한 다툼으로 멱살이나 옷을 잡아당길 때, 앞 쪽 또는 뒤에서 안았을 때, 주먹으로 공격할 때,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상대가 여러 가지 형태의 공격을 가했을 때 호신술은 위력을 발휘한다.


호신술이 필요한 상황은 생활주변에서 항상 있을 수 있다.
불의의 공격을 당하는 경우는 강변이나 등산코스에서도 발생하고 귀가하는 청소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취객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낮선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도 위험이 닥칠 수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도 호신술이 필요한 사각지대이다.

호신술은 힘이 약한 사회적이 약자의 무기이다.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 자신을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호신술이다. 그래서 호신술은 무술이라기보다 생활호신술의 성격이 강하다.

 

[대한호신술협회] 발췌

호신술은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여성과 청소년, 노인 층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또 회사에서 소속원의 여가선용과 체력훈련을 필요로 할 때, 쉽게 익힐 수 있는 호신술을 통해 소속원 개인의 자신감을 키우고 응집력을 필요로 할 때 호신술 습득은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삼성기술원 등 유수한 기관과 재벌회사 등은 사원들의 건강과 자신감 획득을 위해 호신술 교육 사내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호신술
은 젊음의 유지에 효과적인 수단이다. 호신술 훈련 과장은 뼈마디를 늘리고 급소부위에 많은 자극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혈액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건강한 피부와 활력을 유지하게 한다.

호신술은 다른 종목의 훈련과는 달리 과격한 운동요법이 아닌 탓으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다이어트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균형이 맞지 않는 신체의 부위와 지방이 많은 부위는 기의 흐름이 약하므로 호신술의 기초인 특유의 낙법을 습득하는 과장에서 개선되는 사례는 얼마든지 보고되고 있다. 대퇴부의 지방제거는 발차기 등 하체운동으로 단시일 안에 제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리와 아랫배에 지방이 많은 경우 가슴과 어깨가 약한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허리와 어깨에 동시에 자극을 주는 내회전 기술을 집중 연마하면 지방은 제거되고 강한 근육만 남는 효과를 나타낸다.


호신술 훈련은 기본적으로 관절에 골고루 자극을 주고 신체균형을 바로잡는 운동이다. 이 같은 운동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지방의 축적은 호신술 훈련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대한호신술협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