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신욱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38)가 2008년 시즌 2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경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에서 치러진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30만달러)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11언더파 269타)에 3타 차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올시즌 첫승을 올렸고 이미 아시아 최다인 PGA 투어 개인통산 승수를 '7'로 늘렸다.
1라운드 부터 4라운드까지 한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 템파베이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바 있다.
최경주는 최근 4년동안 매시즌 1승 이상을 기록하는 업적을 이뤘다. PGA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건 타이거 우즈(33·미국), 필 미켈슨(38·미국), 비제이 싱(45·피지)에 이어 최경주까지 단 4명 뿐이다.
우승상금 95만4000달러(약 8억9600만원)를 챙긴 최경주는 상승세를 모아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레이 파인즈 골프장에서 열리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참가 할 예정이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도 참가한다.
[PGA투어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신욱 기자 uk8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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