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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0주년 맞은 100세-99세 부부, “부부싸움 한번도 없었다”

천하한량 2007. 12. 7. 21:21
결혼 80주년 맞은 100세-99세 부부, “부부싸움 한번도 없었다” [팝뉴스]

각각의 나이가 100살, 99살인 미국의 노부부가 결혼 8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KLTV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멜빈-미니 루 스캇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것은 지난 1927년 11월 11일.

지난 달 친지 및 가족들의 축하 속에 결혼 80주년 기념식을 연 스캇 부부는 “80년 동안 부부싸움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갈등이 일어나면 싸움이 아닌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했다는 것이 부부의 설명.

남편인 멜빈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트럭운전사로 일했으며, 82살까지 야간 경비원으로 생계를 책임졌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톱질을 하며 트랙터를 운전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부인은 80년 동안 묵묵히 남편을 내조했으며, 100살이 다 된 나이에도 함께 텃밭을 일구며 정원일을 하는 등 몸을 바삐 움직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이 ‘미국 최고령 부부’로 추정된다고 전했는데, 결혼 후 직접 지은 집에서 78년 째 살고 있으며 결혼 당시 구입한 그릇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등 이들 부부가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캇 부부가 밝힌 건강 비결은 매일 아침 베이컨을 곁들인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것. 또 열심히 일을 한 후 휴식을 취하는 등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부부는 강조했다. 스캇 부부는 슬하에 78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결혼 8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령 부부의 모습 / 미국 언론 보도 화면)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