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 용혜원

천하한량 2007. 12. 2. 21:14

     

     

    그리움 어찌해야 합니까  /   용혜원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

    그리움 어찌해합니까,

     

     어두운 나뭇가 끝에

    붙혀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마음에

    바람으 불어온 것입니까.

     

    리움도 기다림도

    모두 다 던져버려야 오시겠습니까.

     

     

     

     

     

     

     

     

     

    홀로 버려두고

    쩌자는 것입니까...

     

    랑이 병이 들어

    그리움 피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쩌자는 것입니까.

     

     

     

     

     

     

    가슴안에 그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두 감은 듯

    잊어버리자는 것입니까.

     

     

    마음을 달아오르하는

    그대의 숨결이 듣고 은데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