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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지는 현대인 회복하려면 30년 필요

천하한량 2007. 10. 18. 16:20
뚱뚱해지는 현대인 회복하려면 30년 필요 [뉴시스]
비만이 단지 과식과 운동 부족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생활패턴 자체가 비만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의 자문의인 데이비드 킹 박사는 최근 비만인구의 급증에서 볼 수 있는 체중 증가가 개개인이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등 개인적인 생활패턴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수동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킹박사는 20세기의 기술 혁명으로 인한 인체내 생물학적 구성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비만이 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킹박사는 과거 인류는 생존을 위해 사냥등에 의해 얻은 음식을 비축해 두어야 했으나 지금은 더욱 싼 고에너지 음식을 주로 먹고, 또한 노동을 덜어주는 많은 장비를 사용하고 편리한 자동차등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바 운동량이 감소하고 또한 정적인 일에 더욱 많이 종사하게 되는 바 이 같은 모든 현대인의 생활 환경이 비만인구의 급증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250명의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 비만의 원인에 대해 진행된 2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최근 비만 인구의 급증을 회복하는데는 최소한 3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부가 지금까지는 개개인 특히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많이 하도록 하는등 각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 비만을 예방하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추어 왔으나 이 같은 개인적인 비만 예방 노력을 넘어 비만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킹박사는 비만이 개개인이 과식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등 게을러서만 생긴 문제라는 생각 자체부터 바꾸어 비만이 개인적인 책임이 물론 중요하지만 비만이 보다 복잡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식이 널리 인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박사는 새로운 비만 약물 개발등 하나의 마술같은 해결책으로는 비만 인구의 급증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하며 기후 변화를 막는 것과 같이 비만인구의 급증을 막기 위해서는 운송 시스템과 건물 환경이 일상생활중 많이 걷게되도록 바뀌어야 하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푸드 체인점들및 소비자들 스스로 바뀌는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비만인구의 급증 패턴이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영국내 모든 남성의 60%, 여성의 약 50% 그리고 아이들의 25%가 비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