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키를 꼽고 돌려도 전혀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무감각한 경우와
크랭킹(시동을 위한 모터회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크랭킹은 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등이다.
첫번째 경우에는 먼저 휴즈를 점검한다. 엔진을 완전히 정지시킨 상태에서 엔진룸 휴즈박스 내 메인(MAIN) 휴즈와 이그니션(IG) 스위치 휴즈가 훼손됐는지를 점검한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인히비터(Inhibitor) 스위치를 점검한다. 인히비터 스위치는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P-N 레인지(Range)에서만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
선택레버가 P-R 레인지에 위치하여 있는가를 확인하고 정상적이면 선택레버를 P-R-N-D-S-L의 순서로 변환하며 시동을 걸어본다. 만약 P와 N 레인지가 아닌 곳에서 시동이 걸리면 스로틀케이블 조정이 필요하므로 정비센터에 의뢰한다.
크랭킹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경우에는 딸깍딸깍 소리를 내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동을 걸때 시동모터가 회전하지 않는 것은 배터리 케이블의 접촉 불량인 경우가 많다. 먼저 배터리 단자 접촉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 케이블을 점검해서 배터리 단자가 부식돼 있으면 단자 접촉부를 잘 닦고 구리스를 엷게 바른 후 고정시킨다.
접촉 불량이 아닌데도 시동모터가 회전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음기를 울려본다. 정상적인 소리가 나지 않으면 배터리 방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솔린 차량은 컴퓨터에 의해 엔진이 제어되므로 전자전기회로 보호를 위해 점화스위치와 모든 전기 장치를 끈 상태에서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해야 한다. 시동모터가 불량인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시동모터를 교환하기 전에 먼저 ‘B’ 단자 스위치가 이탈돼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본다.
크랭킹은 되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우선 연료계통을 점검한다. 엔진을 공회전 시킨 후 시동을 끄고 연료필터와 엔진룸을 연결한 연료호스를 손으로 눌러본다. 호스가 딱딱하면 연료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다. 호스가 물렁한 상태라면 연료 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연료 압력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이때는 점화 계통 점검도 필요하다. 엔진 시동을 끈 상태로 스파크플러그에서 하이텐션 코드(H.T CORD)를 분리한다. 분리한 코드에 드라이버를 끼운 다음 엔진 블록과 1cm 정도 띄운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서 불꽃 상태를 확인하자. 불꽃이 발생하지 않을 때에는 점화 관련 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정비센터에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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