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몇km로 사고가 나면 안전할까?

 

안전벨트는 정말로! 생명벨트입니다. 흔히들 안전벨트가 얼마나 보호가 될까? 안 해도 되지 않을까? 불편한데 뭐...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전벨트는 정말로!! 생명벨트가 맞습니다. 아마도 한번이라도 사고를 경험한 분은 여기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럼 정말로 그런가! 한번 알아볼까요? 아무리 저속주행이라도 안전벨트는 필수!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마치 자동차는 거북이가 된 듯이 느리게 느리게 가지요. 이런 경우 보통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들 하시죠. 이렇게 느린데 뭐하면서… 하지만 아무리 서행이라도 20km/h는 달리게 되는데, 사실 “이정도”의 속도라도 사고시의 충격은 엄청납니다. 보통 자동차는 1톤이 넘는 무게를 가진 데다가, 이 거구가 20km/h로 달리더라도 그 속도는 웬만한 사람 100m 달리기보다 빠르거든요.(1초에 5~6m를 가는 속도입니다.) 그래서 작은 충돌사고 후에도 온 몸이 쑤시는 거랍니다.-.- 뒷좌석이라고 예외는 없다!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고속주행 중 충돌 시에 뒷좌석승객도 관성의 법칙의 지배를 받습니다. 다만 안전벨트를 맸느냐 매지 않았느냐에 따라 튕겨져 나가냐 아니냐가 정해지지요. 또 앞좌석 의자가 보호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 분…사고시 앞좌석 등받이는 보호구 역할을 해줄 수 없습니다. 한번 등받이를 흔들어 보세요. 앞좌석 등받이는 일정 충격을 받을 때 앞으로 꺾이게 되어 있습니다. -.- 아이를 안고 벨트를 맨다고요?ㅠ.ㅠ 정말 위험한 일 중의 하나가 앞좌석에 아이를 안고 타는 겁니다.-.- 충돌시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어 아이를 안은 어른은 보호받지만 아이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 혼자 앞좌석에 태우는 일은 더 나빠요.ㅠ.ㅠ 일단 앞좌석 안전벨트는 아이의 체형에 맞지 않아 사고시 목을 압박하게 되고요, 또 사고 시에 아이는 앞으로 튕겨져 나가거나 에어백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반드시 보호구를 착용하여 뒷좌석에 탑승시키셔야 합니다. 삼손이 아니라면 팔 힘을 믿지 말자 여러분이 삼손이 아니라면 팔힘을 너무 믿지 마세요. 여러분이 60kg이고 60km/h로 주행하고 있다면, 충돌시 여러분의 몸무게는 14배, 즉 840kg이 됩니다. 아무리 힘이 세도 순간적으로 버티기란 쉽지 않은 무게이지요.-.- 안전벨트 클립 사용은 절대 금물! 차에 다는 액세서리 중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안전벨트 클립”입니다. 안전벨트가 답답하다고 해서 끼우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걸 달면 안전벨트는 완전 무용지물이 됩니다. 안전벨트는 탄력을 가지고 승객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 조절 되다가 사고시엔 승객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안전벨트 클립으로 안전벨트 자체의 조정 기능을 무력화해 버리면, 사고시 승객의 몸은 자리에서 이탈되거나, 혹은 안전벨트가 승객의 복부 등을 압박하여 상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지금은 안전벨트가 꼭 필요한 때^^ 이제 몸으로 충격을 흡수할 생각은 마시고(^^;) 안전벨트로 스스로를 보호하세요. 사고시 충격을 흡수, 분산 시키는 중요한 장치 안전벨트! 오늘 이 칼럼을 계기로 안전벨트 반드시 매시고, 돌아오는 추석명절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