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혼상제집 ▒

신부예절

천하한량 2007. 7. 27. 19:48

신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그런 한편 결혼과 신혼생활에 관하여 약간의 지식도 없다면
행복해야할 소중한 시기에 실수를 연발하여 정신없이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예절을 아는 신부가 아름답다.
무엇보다도 예의를 갖춘 언행은 시댁에 호감을 주는 요령이다.

여기에서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다 기술할 수는 없지만,
신부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예절에 관하여 결혼 전 단계에서부터 결혼 후까지 알아보았다.

1. 결혼전

1) 데이트예절

Q


데이트 전 날밤, 그에게 물어 볼 것이 있어 전화를 해야겠는데 이미 시간이 꽤 늦어버렸다.
그의 부모님에게 예의에 어긋난 인상을 주기는 싫고...
이럴 경우 전화를 걸어도 실례가 되지 않는 시간은 몇 시까지일까?

A


요즘에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별로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식은 지켜야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은 특히 젊은이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민감한 법이므로
10시 이후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 9시반이 넘었는데 전화를 걸었을 때는 처음에 "밤늦게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시작해서
끊기 전에 "밤늦게 실례했습니다."란 말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밤늦게 안되는 줄은 알지만.... 이라는 의사가 전달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이름과 신분을 밝히도록 한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든지.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없을 때는
"실은 급히 전할 용건이 있는데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부탁하는 느낌으로 용건을 전달해야한다.
이렇게 한다면 부모닙도 나쁜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예의를 갖춘 대응이 나이 드신 분들에게 호감을 주는 요령이다.


Q


그와 만나기로 했는데 그만 약속시간에 늦었다.
몇 분 정도 늦었을 때 도중에 연락하는 편이 좋은지?

A


사람에 따라서 기다릴 수 있는 한도는 다르므로 일괄적으로 잘라서 말하기 어렵지만
보통은 15분 이상 늦어질 경우는 연락을 하는 편이 좋다.
그가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10분 지각이라도 중간에 미리 연락을 해 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것은 오래 사귄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예의다.


2) 혼수준비

혼수는 잘하려면 끝이 없다.
자기 분수에 맞도록 간단히 마련한다.
신부가 마련해야 할 기본 적인 것은 신부 자신의 옷과 침구, 가구, 부엌용품, 시댁에 드릴 예단 등이다.

2. 결혼식장에서


1. 개식 -> 2. 신랑 입장 -> 3. 신부 입장 -> 4. 신랑 신부 맞절 -> 5. 신랑 신부 서약 -> 6. 예물증정 -> 7.

성 혼선언문 낭독 -> 8.주례의 주례사 -> 9. 양가 대표인사 -> 10. 신랑 신부 내빈께 인사 -> 11. 신랑 신부

퇴 장 -> 12. 폐식



1) 결혼식


좋은 모습, 나쁜 모습


1. 면사포를 쓸 경우


O : 다소곳하게 약간 아래고 '처녀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붉은 주단을 걷는 신부는 하객들에게 대부분 옆모습을 선보인다. 약간 시선을 떨구고 걷는 것이 청순한 느낌으로 호감을 준다.

X : 고개를 똑바로 들고 정면을 바라보면 다소 딱딱한 인상을 주게 된다. 또한 베일이 얼굴에 닿아 립스틱 등 화장이 베일에 스치는 경우도 있다.


2. 베일을 올릴 때


O :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춰준다. 신랑과의 키 차이가 작을 경우, 무릎을 굽히고 고대를 앞으로 숙여주는 것이 좋으며 턱은 안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인다기보다도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X : 무릎을 굽히지 않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기만 하면 엉덩이가 뒤로 빠져 좋지 않다. 턱을 밀어 넣지 않으면 다소곳 해 보이지 않는다.


3. 인사법


O : 미소를 띠며 45도 각도로 고개를 숙이기보다, 허리에서부터 몸을 기울이듯이 하면 정중하고 보기에도 좋다. 인사 각도는 45도가 좋다. 무엇보다 미소를 잊지 말자.

X : 인사 각도가 크다고 그만큼 예의를 차린 인사하고 할 수 없다. 너무 꾸뻑 숙이는 인사도 좋지 않다. 이 경우 하객들 눈에는 머리 꼭대기만 바라보여 보기에 좋지 않다.


4. 부케드는 법

O : 허리 라인 보다 조금 아래에 부케의 바른 위치는 손이 배꼽 주위에 오는 정도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웨이스트 실루엣이 보이는 편이 산뜻하게 스타일을 살려준다.


X : 부케의 위치가 높으면, 드레스의 상반신이 완전 가려 버린다. 신부의 인상도 어린애 같은 느낌. 전체 균형도 나쁘다. 부케의 위치가 너무 낮아도, 상반신이 길어 보이므로 팔을 쭉 펴서 부케를 들지 않는다.


5. 행진


O : 신랑이 신부보다 반걸음 앞서 걸으면, 드레스도 밟지 않고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너무 앞서서 걸으면, 두 사람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므로, '반걸음 리드'를 잊지 않도록

X : 신부가 신랑을 씩씩하게 리드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 사람의 역관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리드는 신랑에게 맡기도록 한다.


6. 팔짱끼기


O :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가볍게 신랑이 가볍게 팔을 굽히고, 신부가 팔짱을 낀다. 그래야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여야, 성숙된 커플로 보여진다.

X : 신랑이 팔을 쭉 펴면, 왠지 어정쩡하여 모양이 나지 않는다. 신부의 손 위치도 낮아지고, 어딘지 어색한 느낌이 든다. 신부가 팔을 휘감듯이 찰싹 달라붙는 포즈는 피해야 한다.


사회자가 신부입장이라고 말하면,
신부는 왼쪽에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행진곡에 맞추어 천천히 앞으로 나간다.

신부가 단 밑에 오면, 신랑은 단 아래로 내려가 신부 아버지에게 머리를 약간 숙여 인사하고
신부를 단위로 인도한다.
이때 신랑은 왼쪽, 신부는 오른쪽에 서도록 한다.


2) 폐백드리기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는 대례복으로 갈아입고 폐백을 드리는 장소로 가 신랑 부모에게 절을 한다.
절을 할 때 신부의 동서나 숙모가 될 사람이 수모가 되어 옆에서 도와준다.

절을 마친 신랑 신부가 자리에 앉으면 시아버지는 대추를, 시어머니는 알밤을 던져 주는데,
이것은 대추 수만큼 아들을 많이 낳으란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그 다음 조부모, 백부모 등 시댁의 여러 친척 어른들께 항렬 순으로 절을 하고 신랑과 같은 항렬은 맞절을 한다.

3) 피로연장에서


좋은 모습, 나쁜 모습

1. 연회장 계단 내려가기

O : 난간을 살짝 잡는다. 계단을 내려올 때, 발끝을 사뿐히 들고 걸으면 앞자락을 밟지 않아도 되고 모양새도 예쁘다. 천천히 내려가면 계단을 헛디딜 우려도 없다. 그래도 걱정되면 난간을 잡고 내려가도록 난간은 꼭 잡지 말아야 손을 얹는 정도가 우아해 보인다.

X : 힐끗힐끗 발 아래로 확인하려고 드레스를 들어올리면 아래쪽에서 드레스 안감과 페티코드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발 아래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도 신부에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

2. 박수칠 때

O : 가슴 선에 손을 빗겨친다. 가슴 선쯤에서 박수를 치면, 하객들 눈에도 잘 보이는 위치가 된다. 손뼉을 꼭 맞추기보다는 약간 빗겨서 치는 편이 기품 있어 보인다.

X : 얼굴 앞에서 짝짝 치는 행동이나, 손끝을 벌린 박수는 금물이다. 들뜬 마음이겠지만 철없는 아이처럼 보일 수 있다.

3. 의자에 앉기(신부)

O : 걸터앉는 위치는 의자의 정중앙보다 약간 안쪽이 좋다. 등을 곧게 펴는 것이 중요하다. 드레스의 허리 부분에 커다란 장식이 달려 있을 경우에는 좀 더 얕게 앉아 장식의 모양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X : 피로연 도중에 지쳐 등을 굽히거나, 등에 기대어 앉는 건 금물

4. 의자에 앉기(신랑)

O : 의자의 등받이에 체중을 실어 기대지 않는 한도에서 깊숙이 엉덩이를 들이고 앉아도 무방하다. 얕게 걸터앉으며 피로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앉는 게 중요

X : 신랑은 축하연에서 고주망태가 되지 않도록 평소엔 술이 세더라도 긴장하면 쉬게 취한다. 등이 구부러져도 안 된다.

5. 앉는 자세

O : 시선은 앞을 행한 채로 의자가 다리에 닿는 걸 느끼면서 천천히 앉는다. 앉을 때에 기세 좋게 앉으면, 의자가 들여지지 않으므로 주의 동작은 천천히 한다.

X : 앉을 때에 의자 쪽을 돌아보기 십상인데, 몸을 뒤트는 건 아름다운 동작이 아니다.

 

3. 결혼생활

1) 결혼초기 새댁의 마음가짐

거듭나는 마음가짐

결혼이란 세계 어느 나라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남자 집안의 가족으로서 거듭나는 하나의 의식인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따라서 결혼의 행복과 불행은 시집의 새구성원으로서 얼마만큼 순응했는가에 달려 있다.
새댁이 시집의 식구로서 순응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종교문제다
둘째, 품성문제다
셋째, 좋고 싫음, 즉 기호의 문제이다.

종교나 품성의 문제가 새댁의 시집 식구들과의 문제라면
기호의 문제는 부부 사이에 갈등을 가져오기 쉬운 성질의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 가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새댁이 된 여성이 지혜와 교양에 달려 있다.

시집을 가리키는 '시집 시(媤)'자는 '계집 녀(女)'변에 '생각 사(思)' 자를 붙인 글자다.
이는 여자가 시집을 가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여인들이 생각을 높게, 깊게, 넓게 하면 시집살이라는 말도 없어질 것이고
사랑 많고 자상한 시어머니가 되고 현모양처, 효부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이다.

2) 말씨

갓 시집 온 새댁은 식구들과 그 주위에서 주목의 대상이 된다.
갑자기 바뀌어진 생활 환경 속에서 몸가짐이나 말씨를 조심하지만 긴장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말이 함부로 나와 공연한 미움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새댁에게 요구되는 말씨는 덕성스럽고 교양 있고 정성이 담긴 표현이다.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은 친정이나 다른 이웃에서 시집에 관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일이다.
시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집밖에다 함부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을 철칙으로 알고 지켜야 한다.

  • 시부모에게

    시부모는 시댁의 가장 큰 어른이며, 일생의 동반자인 남편이 존재하게 해준 근원이다.
    최상의 예우를 그분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시어머니를 사려 깊게 대할 필요가 절대로 요구된다.

  • 시누이에게 :

    새댁과 시누이 역시 불편한 관계가 되기 쉽다.
    친언니처럼 또는 친구처럼 자상한 말벗이 되도록 한다.
    그러나 윗사람으로서의 권위를 잃어서도 안 되며 오만해져서도 안 된다.

  • 시숙과 시동생에게 :

    특히 나이 차이가 심하지 않은 시숙 앞에서는 몸가짐이나 말씨를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오해나 구설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된다.
    사춘기의 시동생 앞에서는 형수 아닌 여성으로서 보이지 않도록 손위 사람으로서 에티켓을 분명히 지켜야 한다.

  • 남편에게 :

    연애할 때에는 반말을 썼더라도 결혼한 다음에는 높임말을 쓰면, 남편은 더욱 의젓해진다.
    또 시집 식구들이 듣기에도 예절 바르고 교양미가 있게 들린다.

3) 몸가짐

갓 시집 온 새댁으로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이란 몸가짐일 것이다.
말씨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 어느 정도는 탓을 잡히지 않고 넘어 가겠지만, 몸가짐은 그럴 수가 없다.
새댁일수록 몸가짐을 활달하게 가지도록 애써야 한다.
그리고 집안 모든 일에 대해 명랑하게 대처하도록 한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며느리라면 설혹 조그마한 잘못이 있더라도 눈감아 줄 것이다.


 

  • 꾸중을 들은 뒤의 몸가짐을 특히 주의한다.
  • 집안의 모든 일은 시부모의 주장대로 한다.
  • 제사 날과 생일을 기억해 둔다.


2) 달라지는 호칭과 칭호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 중심적인 세대가 되어 가는 요즘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조금 높여 불러 부고 가리키는 예의를 갖추도록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1. 남편에 대한 호칭

남편을 부를 때 '여보'라고 한다.
그러나 신혼 초에는 '○○씨' 또는 '여봐요'라고 불러도 된다.

자녀가 있는 젊은 부인들은 남편을 '여보'라고 부르고 또 아이에 기대어 '○○ 아버지(아빠)'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빠'라고만 부르는 것은 자신의 친정아버지를 부른 것인지 남편을 부른 것인지 혼란스러우므로 않도록 한다.

장년 층이나 노년층에서는'영감', '○○ 할아버지'라고 할 수도 있다.




시부모에게는 '아비' 또는 '아범'이라고 하고
아이가 없을 때에는 '그이(이이, 저이)라고 한다.

친정 부모에게는 '○ 서방' 또는 '그 사람'라고 한다.

시동생에게는 '형(님)',
시아주버니에게는 '동생'
손아래 시누이에게는 '오빠'로 지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자녀 앞에서 지칭할 때도 역시 자녀가 부르는 대로 '아버지' 또는 '아빠'라고 지칭한다.

신혼 초에는 '우리 신랑', 나이가 들어서는 '우리 영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남편의 친구에는 '그이', '애 아버지', '바깥양반', 또는 '○○ 아버지'라고 한다.
남편의 회사에 전화를 걸어 남편을 찾을 때는 '○○씨' 또는 '○과장(님)'이라고 한다.

친인척 이외의 타인에게는 상대방이 손위사람인 겨우 '우리 남편', '저의 남편'이라 한다. 남이지만 친할 경우에는 '○○아버지(아빠)', '바깥 양반', 바깥 사람'이라 한다.

2. 시가에 대한 호칭과 지칭

시가에 대한 호칭이나 지칭은 친정집과는 달리 까다롭고 복잡 미묘하여
시집식구들을 잘못 부르거나 가리키면 가정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느니,
버릇이 없다느니 하는 말을 듣기가 쉽다.

시가의 사람들과 친척들을 부를 때는 이칭이 있으면 이칭으로 부르고
이칭이 없을 때는 남편과 같이 부르되,
호칭어나 관계어에 '시'자를 붙여
시삼촌, 시백부, 시조부, 시할머니, 시당숙, 시재종, 시외조부, 시이모, 시고모, 시외종 등과 같이 부르면 된다.

1) 시부모

▶ 시부모에 대한 호칭

호칭은 '시'자 없이 그냥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른다.

요즘 현대여성들 중에는 시아버지를 아버지, 아빠로, 시어머니를 엄마, 시엄마로 부르고 가리키는 이들이 있다.
시아버지는 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하며, 시어머니는 어머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아버님, 어머님은 며느리의 전용어(專用語)라고 알고 있으면 시부모를 부르는데 실수가 없을 것이다.

▶ 시부모를 가리키는 말


당사자들에게
남편에게
시형제들과 시가 친척들에게

시부: 아버님
시모: 어머님, 어머니.

자녀들과 조카들에게


시부: 할아버지(님)
시모: 할머니(님)

→ 아래 항렬되는 이들에겐 그들이 부르는 대로 지칭함

친정 사람들에게


시부: 시아버님, 시어른, ○○할아버님
시모: 시어머님, 시어머니, ○○할머님

다른 사람들에게


시부: 시아버님, 시어른
시모: 시어머님, 시어머니.

남편에게 시부모를 당신(자기) 아버지, 어머니로 지칭하는 것은
편가르기를 하는 것과 같은 감정이 들 수도 있어 좋지 않다.

또한 서울, 부산 아버지, 어머니로 지칭하는 것도 바른 지칭이 아니다.

반드시 어버님, 어머님, 어머니로 지칭해야한다.
여자가 결혼을 하면 시가가 본가가 되고 친가(생가)는 친정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본가의 가족과 친정의 가족을 가리킴에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위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옳다.

남에게 시부모를 애할아버지, 애할머니로 지칭하는 것은 역시 잘못이며 홀대하는 표현이므로 삼가야 옳다.

아이들에게 시부모를 친할아버지, 너의 할머니, 서울 할아버지 등으로 지칭하는 것 역시 잘못된 지칭이다.

시조부모에게는 시아버지를 가리킬 때는 '아비'라고 낮추는 전통이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아버님' 또는 '아버지'라고 한다.

자녀에게 시아버지를 가리킬 때는 자녀의 위치에 서서 '할아버지' 또는 '할아버님'이라고 한다.

시댁 친척에게는 '아버님'이라고 하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친척에게는 그들이 부르는 말을 지칭어로 사용해도 된다.
친정부모와 친정 친척에게는 '시-'를 붙여 시아버지(님)와 자녀의 이름에 기대 '○○할아버지(님) 라고 칭하는 것이 좋다.

2) 시조부모

▶ 시조부모를 부르는 말

시조부는 할아버님, 시조모는 할머님 또는 할머니로 부른다.
호칭은 '시'자가 없이 그냥 할아버님, 할머님으로 부른다.

▶ 시조부모를 가리키는 말


당사자들에게
시부모님과 남편과 시가 친척들에게

시조부: 할아버님
시조모: 할머니, 할머님

자녀들에게


시조부: 증조 할아버지(님), 노할아버지, 증조부님
시조모; 증조 할머니(님), 노 할머니, 증조모님

친정 사람들에게


시조부: 시할아버님, ○○증조할아버님
시조모: 시할머님, ○○ 증조할머님

다른 사람들에게

시조부: 시할아버님
시조모: 시할머님

3) 시숙(시형, 남편의 형)과 그 아내

▶ 시숙(시형)과 그 아내를 부르는 말

시숙은 아주버님, (큰)서방님(미혼일 때도 동일)이라 부르며
시숙의 아내는 손위동서이며 부를 때는 형님이라 부른다.

▶ 시숙(시형)과 그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하 시숙과 동서로 표기한다.)

당사자들에게


시숙: 아주버님
손위동서: 형님

시부모님에게


시숙: 이주버님, 큰서방님
손위동서; 형님. 큰동서

남편과 시형제 시자매들에게


시숙: 형님, 오빠, 아주버니(님)
손위동서: 형수, 언니, 형님
→그들이나 자기가 지칭하는 대로 부름.

자녀들에게


시숙: 큰아버지(님)
손위동서: 큰어머니(님)

시댁사람들에게


시숙: 아주버님, ○○큰아버지
손위동서: 형님, 큰동서, ○○큰어머니

다른 사람들에게


시숙: 시숙(어른), 시아주버니
손위동서: 맏동서, 큰동서

친정사람들에게


시숙: 시숙, 시아주버니, ○○큰아버지
손위동서: 맏동서, 큰동서, ○○큰어머니


4) 시동생과 그 아내

▶ 시동생과 그 아내를 부르는 말

시동생이 결혼 전이면 도련님, 결혼 후이면 서방님이라 부른다.
시동생의 아내는 동서 또는 아우님이라 부른다.
손아래 동서라도 나이가 자기보다 많으면 예사높임말을 쓴다.

▶ 시동생과 그 아내를 가리키는 말


당사자들에게


호칭어대로 지칭한다.(도련님, 서방님/ 동서, 아우님)

시부모에게


시동생: (결혼 전) 도련님 / (결혼 후) 서방님
동서: 동서

시댁 사람들에게


시동생: 도련님, 서방님, ○○작은아버지, ○○숙부
동서: 동서, ○○엄마(어머니), ○○숙모

자녀들에게


시동생: (결혼 전) 삼촌, (결혼 후)작은 아버지, 숙부님
동서: 작은어머니, 숙모(님)

친정 사람들에게


시동생: 시동생, ○○삼촌(작은아버지, 숙부)
동서:(작은)동서, ○○숙모(작은어머니)

다른 사람들에게


시동생: 시동생, ○○삼촌, ○○숙부
동서: (작은)동서, ○○숙모

5) 시누이와 그 남편

▶ 시누이와 그 남편을 부르는 말


손위 시누이

형님, 큰 누님(큰아가씨)

손아래 시누이

결혼 전: 아가씨
결혼 후: 작은아가씨, 아우님

손위 시누이 남편

아주버님, 서방님

손아래 시누이 남편
서방님

▶ 시누이와 그 남편을 가리키는 말

당사자들에게


호칭과 같이 지칭한다.

시부모와
시댁 사람들에게


손위시누이: 형님, 큰 누님, 큰아가씨
손아래 시누이 결혼 전: 아가씨
결혼 후: 작은아가씨, ○○고모
손위시누이 남편: 아주버님, 서방님,00고모부(님)
손아래 시누이 남편: 서방님, ○○고모부

→ 자녀들의 호칭어에 큰, 작은, ○째 등의 서열을 넣어서
○○막내고모부와 같이 지칭할 수 있다.

남편과 손아래
시 형제들에게


손위 시누이: 누님, 언니, 형님, (서울)○○고모(님)
손아래 시누이: 작은아가씨, ○○엄마, (서울)○○고모(님)
손위 시누이 남편: 아주버님, 큰서방님, ○○고모부(님)
손아래 시누이 남편: ○서방님, ○○고모부(님), ○○아빠

자녀들에게


시누이: 고모(님), 고숙모(님)
시누이 남편: 고모부(님), 고숙부님

친정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손위시누이: 형님, 시 누님, 큰 누님, 큰 시누이, ○○ 큰 고모
손아래시누이: 시누이,00작은(막내)고모
시누이 남편: 00(큰, 작은, 막내)고모부, 시누이남편


서방님은 호칭어나 지칭어로 정착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리 대용할 적절한 호칭어가 없고 별로 거부감이 없는 전통적인 호칭이므로 계속 써도 좋을 듯하다.

이혼이나 결혼한 손아래 시누이의 아가씨나 작은아가씨도 달리 대신할 적절한 말이 없으니
시누이의 애칭정도로 생각하며 그대로 쓰는 것이 좋겠다.

서방님이란 말은 자기의 남편과 시숙과 결혼한 시누이 남편의 호칭어나 지칭어로
두루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쓰이고 있다.

6) 그 외의 사람들의 호칭

▶ 시백, 중, 숙부모에 대한 호칭

  • 시백부 : 큰아버님
  • 시중부 : (둘째)큰아버님
  • 시숙부 : 작은아버님, 숙부님
  • 시백모님 : 큰어머님
  • 시중모 : (둘째)큰어머님
  • 시숙모 : 작은어머님, 숙모님

▶ 남편의 종, 재종, 3종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의 호칭

  • 남편의 형제자매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을 참고로 하여 나이와 상황에 따라 지칭한다.
  • 큰, 작은, ○째, 막내, 지명 등을 넣어서 아주버님, 서방님, 도련님, 형님, 아가씨, 동서, 아우님 등으로 부르면 된다.
  • 손아래 동서가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으면 동서 또는 아우님으로 부르되 '하오'를 해야 한다.

▶ 시조카들과 그 배우자들의 호칭

  • 조카들이 어릴 때 : 이름
  • 성년 : 조카, 조카님, ○○아범, ○○아빠
  • 조카딸 : 조카, 조카님, ○○어멈, ○○엄마
  • 조카며느리 : 질부, 아가, 어멈, ○○어미
  • 조카사위 : ○서방님, 사위님, ○○아범, ○○아빠

▶ 시고모와 시이모와 그 배우자들의 호칭

  • 시고모 : 고모님
  • 시고모부 : 고모부님
  • 시이모 : 이모님
  • 시이모부 : 이모부님

    → 남편의 호칭어로 같이 호칭한다.

▶ 시외숙내외의 호칭

  • 시외숙 : 외숙부님, 아저씨
  • 시외숙모 : 외숙모님, 아주머니(님)

▶ 유복친 밖의 시가 친척의 호칭

시조부와 같은 항렬


남자 : 할아버지(님), 대부(님), 족조(어른)
여자 : 할머님, 대모님

시부모와 같은 항렬


남자 : 아저씨, 족숙(어른), 일가어른
여자 : 아주머님, 일가어른

남편과 갚은 항렬


남편보다 연상 : 일가어른, 족장어른, 족숙어른
남편보다 연하 : 서방님, 00아버지
여자 : (나이에 따라) 형님, 아우님
청소년: 도련님, 이름
소녀, 처녀: 아가씨, 이름

자녀와 같은 항렬


아이들 : 이름, 조카
성인남녀: 조카, 조카님
며느리들: 조카님, 질부(님), ○○어머님(엄마)
사위들: ○서방님, 사위님, ○○ 아버지(아빠)

·손자와 같은 항렬


아이들 : 이름
성인남녀 : 족손, ○○ 아버지(아빠)
며느리들: 손부님, ○○ 어머니(엄마)
사위들 : ○ 서방님, 사위님, ○○ 아버지(아빠)

→ 나이에 따라서 적절히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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