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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암스트롱 (의 음악 세계) DVD 리뷰 +그의 음악과 동영상 모음

천하한량 2007. 7. 19. 19:39

루이 암스트롱 (의 음악 세계) DVD 리뷰 +그의 음악과 동영상 모음

원제: The Wonderful World of Louis Amstrong

감독: John Akomfrah/ BBC/ 65분



그가 재즈를 직접 창조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그를 ‘재즈의 아버지’ 라고

부르고 있다. 6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동안 항상 재즈 발전의 한 가운데 서서

활동한 그야말로 명실상부, ‘재즈의 전설’, ‘Mr. Jazz’.

Louis Sachimo Amstrong (1901-1971, 미국).

그를 기리는 친구들의 인터뷰와 당시의 기록 필름들(그의 공연실황 포함),

그리고 지금도 남아있는 그의 유적 등을 영국의 BBC가 취재하여 65분짜리의

이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What A Wonderful World’의 감미로운 타이틀 송과 함께 시작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그의 만70년의 생애를 다음과 같이 년대별로 모두 21개의 소제목을 붙여 아주 자세히

소개를 하고 있다.



* CHILDHOOD

1901년8월4일, 루이는 뉴올리언스 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알콜 중독자인 어머니는 창녀로서 거리에서만 지낼 수밖에 없었기에, 루이는 누이와

함께 항상 집에만 있다가, 5살 때부터는 거리에서 노래를 하면서 신문 배달도 하였다.

7살 때 건너편에 살던 러시아 이민가정 Kanafsky 의 집 에서 잡일을 하게 되는데

이들이 루이의 음악적 감성을 키운 공로자들이다.

(당시 New Orleans = Musical Capitor of U.S.)


* THE COLOURED WAIF'S HOME

1912년의 마지막 날밤, 새해 축하 전야제가 열린 시내에서 그는 허공에 권총을 발사한

죄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소년원 브래스밴드에

가입한 그는 이때부터 음악가로 변신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1913년은 그의 인생을

바꾼 해 라고 할 수 있다.(음악인으로서 역사가 시작된 해)

Horn 을 처음 연주한 그는 13살의 나이에 벌써 밴드의 리더가 되었고, 시내에 까지

소문이 난 그들의 연주 실력으로 출소 후에도 즉시 연주 일을 할 수가 있었다.

15세 때에는 식당에서 연주를 하였는데, 이즈음이 바로 전 세계에 재즈가 퍼져

나가던 시기였다.


* KING OLIVER

후에 그의 인생에서 제일 큰 조언자가 되는 킹 올리버 는 당시의 인기 있던 밴드의

리더 였는데, 루이의 재능을 보고 그의 밴드에 들어오게 한다.

이로서 10대 후반의 루이는 낮에는 석탄을 나르고 밤에는 연주를 하는 삶을 살게

되는데 당시의 친구들은 모두 극빈층으로서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과의 이런 교류가

그의 연주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1918년도에는 유람선에서 연주를 하게 된다.



* THE FIRST MARRIAGE

10대에 유람선에서 일을 하던 당시에 창녀였던 Daisy Parker 란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정이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으나, 밖으로만 떠돌고 또 면도칼을 지니고 다니며

그를 겁주고 괴롭혀서, 이 첫 결혼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


* CHICAGO

가정적으로 불행하였던 루이를 킹 올리버 는 1922년에 시카고로 부른다.

루이는 이때를 “소년 시절의 꿈이 이루워 진 아주 행복했던 때“라고 술회한다.

킹 올리버가 리드하던 Creole Jazz Band 에서 세컨드 트럼펫을 불며 즉흥 연주로

인기를 얻기 시작 때도 이때였는데, 이 밴드는 시카고의 자랑이라는 신문기사도 날

정도가 되었다.

재즈의 전성기가 시작된 이때, 그는 처음으로 녹음도 하게 되는데 총 23곡을 레코드로

만들게 되고 이때부터 노래도 하기 시작 하였다. Lillian Hardon 과 두 번째로 결혼을

하였는데, 코치 같은 역할도 하던 그녀는 루이 가 First Trumpeter 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한다.

(킹 올리버가 작곡한 1923년의 'Chimes Blues' 를 직접 들을 수 있다.)


* NEW YORK

변화하는 새로운 음악들을 더 공부하고 싶어 뉴욕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빅 밴드인 Fletcher Henderson & His Orchestra 에서 연주를 하며, 리듬을 생략한

연주 기법을 처음으로 발표하기도 한다.

(1924년의 'Manda' 와 'Copenhagen' 을 들을 수 있다.)

* ‘Cheek To Cheek‘(With Ella Fitzgerald)





* THE HOT FIVE & THE HOT SEVEN

1925년에 시카고로 다시 돌아온 그는 THE HOT FIVE 와 THE HOT SEVEN

이란 밴드를 자신이 직접 조직해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Bible Of Jazz' 란

명성을 얻게 되고, 또 계속해서 새로운 연주 기법을 소개 한다.

(1927년의 핫 세븐 의 'Potato Head Blues' 를 들을 수 있다.)


* HEEBIE JEEBIES

그의 큰 업적중의 하나인 스캣 창법이 본격적으로 개발 되었다.

1926년에 그가 노래한 “히비 지비, 두비 두비, 지비 지비”등의 스캣 은 1920년대말

까지 대 히트 를 하였고, 당시 인기 있던 Billy Holiday, Frank Sinatra,

Tony Bernett 등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 GANGSTERS

1933년, 재즈계의 영웅으로 부상하던 그에게 새로운 적이 생긴다.

Al Capone 가 지배하던 당시의 시카고의 밤 세계에서, 그는 그들과 별로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턱을 얻어 맞는 등의 수모를 겪는다.

뉴욕에서도 마찬가지의 대접을 받자, 그는 도피처로 유럽을 생각하고 2년간 유럽

순회공연 을 하게 된다.

‘Summertime’(With Ella Fitzgerald)


* JOE GLASER

백인인 이 조는 신디케이트의 일원이었으나, 루이를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그의 매니저 겸 프로모터가 된다. 갱들과의 협상자로 나선 이 조의 노력으로

루는 안전을 확보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다.



* HOLLYWOOD

조 그레이저의 주선으로 그는 처음 영화에도 출연을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Blues 적으로 새롭게 음악을 해석하고 연주하기 시작 하였으며

Alpha 라는 여인과 1933년에 세 번째로 결혼을 하게 된다.

(1933년의 영화 'Rhapsody in Black & Blue' 의 장면이 나온다.)


* TOURING

영화 출연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많은 팬들을 확보한 그는 전국의 많은 빅밴드에서

객원 연주자로 초청을 받게 되고, 1930년 대 를 이렇게 열심히 순회공연 을 한다.

신문의 기사로도 많이 소개되었는데, 백인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최초의 흑인 음악가'

( First Black Performer) 라는 기사도 있었다.


* LUCILLE

1930년대 말에 뉴욕에서 만난 그의 열렬한 팬, Lucille 과 1942년에 네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좋은 집안 출신의 그녀 덕에 안정된 생활을 한다.

(1943년부터 그들이 살던 집을 화면으로 볼 수가 있다.)


* BEBOP

재즈의 혁명기라 불리던 1940년대에 들어와서는 사회 전반에 새로운 것들로 넘쳐

나던 시기였는데 STEREO 방식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곡들도 다시 녹음을 하게 된다.

이 당시 유행하던 비밥 은 2차 대전 내내 전 세계 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LA 에서 이 시절의 많은 시간을 보낸 그는 이 당시에 상당히 많은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다.(1942년)

*아래 동영상은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의 공연 모습입니다.




* Thanks for the File from "jwpower72" !



* THE ALL STARS

2차 대전 종전 후,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던 대중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루이도

변신을 하게 되고 1947년에 THE ALL STARS 라는 소규모 밴드를 조직하게

되는데 이것은 1920년대로 재즈의 유행 형태가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 한다.

1950년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많은 영화에 출연하였다.

(1956년의 'High Society' + 1959년의 'Jazz Show' 장면이 나온다.)


* WORLD TOUR

1949년부터 다시 유럽을 포함하여 월드 투어에 나선다. 런던 과 로마 에서의

장면과 그가 공연 때마다 항상 휴대하던 두 회사(Swiss Krissly 와 Urban Elecity)

의 트럼펫(아래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의 팬이었던 당시 교황의 인터뷰도 나온다.



* AMBASSADOR SACHIMO

‘사치모 대사님’은 1956년에 나온 그의 앨범 제목이기도 하지만, 진짜로 그는 재즈의

대사 역할을 1950년대 내내, 월드 투어로 하였다. 아프리카에서도 대단한 환영을

받았고, 그의 선조나라인 가나 에서는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시기가 그의 가장 많은 히트 곡들이 나온 때이다.

‘Mack the Knife’


* THE LITTLE ROCK INCIDENT

1957년에 인종차별에 항의 하는 흑인 학생들의 등교거부 데모가 Alkansas 주 의

Little Rock 에서 발생하였는데, 이때 방영된 그의 인터뷰가 큰 사회 문제화가 되었다.

주지사와 대통령을 비하한 이 발언으로 그는 괘씸죄에 걸리게 되고, 그래서,

Sammy Davis Jr. 가 주관한 예정되어 있던 소련공연도 못하게 된다.


* HEART ATTACK

유럽 순회공연 중인, 1959년에 이태리에서 그는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한동안의 입원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공연이 취소되었는데, 퇴원 후에는

음악 공부에 더욱 열중하였다고 한다. 이 당시에 유행하던 그의 음악을 몇 곡 들려

주는데, 1920년대와 비교하여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설명하고 있고,

또 그가 집에서 찍은 홈 무비도 잠시 볼 수가 있다.

1957년의 ‘When You're Smiling’,

1962년의 ‘Summer Song’(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불렀다고 하는 곡),

그리고 1969년에 Barbra Streisand 와 함께 출연한 영화 ‘Hello Dolly’

의 듀엣 송 장면 등이 나온다.

* 아래 동영상이 바로 이 ‘Hello Dolly’의 귀한 장면입니다.




* Thanks for the File from "jwpower72" !



* TWILIGHT YEARS

1960년대 말에 어느TV 쇼에 출연을 하여 은퇴에 관한 유머를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당시에는 트럼펫도 거의 불수가 없을 정도로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았으나

은퇴는 영원히 없다고 선언한다. 주치의가 왜 담배를 끊으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지만, 다시 한 번 흐르는, ‘What A Wonderful World’가 그의

말년의 쓸쓸함을 잘 대변하는 듯하다.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I see them bloom for me and you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I see skies of blue, and clouds of white,

The bright blessed the day, and the dark say good night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The colors of the rainbow so pretty in the sky.

Are also on the faces of people going by

I see friends shaking hands saying "How do you do?"

They're really saying "I love you"

I hear babies crying I watch them grow

They'll heard much more than I'll ever known.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yeah,

I think to my self. "What a wonderful world" oh, yeah



* LAST HIT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John Barry 가 ‘자기가 만난 최고의 신사’

(Greatest Gentleman)라고 그를 회고 하는 인터뷰와 마지막 연주 여행을 떠나는

공항에서의 그의 모습 등을 볼 수가 있다.

1970년8월 에 있었던 그의 마지막 생일파티에서 69계단으로 만든 대형 케�� 앞에

서서 이 계단이 열 개정도( Ten More Steps) 더 있을 때까지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너털웃음도 짓는다.

1971년도 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엠파이어와 3주간 연주 계약을 체결

한 후, “걱정 마 난 할 수 있어“ 라고 하는 말이 인상적인데, 무사히 공연은 끝나긴

하였으나 이 공연, 7주 후인 1971년7월6일에 그만 안타깝게도 타계를 하고 만다.

1969년에 발표된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 의 전곡(John Barry 가

작곡한 007 영화 ‘여왕 폐하 대작전’의 주제곡/ 아래 노래)이 이때 흐르면서 상당히

슬픈 분위기가 연출이 된다.




무려 58년간(1913-1971)에 걸친 음악 생활,

비록 창녀의 아들로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라났지만, 그러나 당시에 ‘미국 음악의

수도‘(Musical Capitor)라 불리던 뉴 올리언스 에서 태어난 것은 그의 인생에서

크나 큰 행운 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현대의 모든 음악에 주춧돌 같은 이 재즈의 발전에 중심적 인물이 바로

이 전설적인 Louis Sachimo Amstrong 이다.

따라서 그를 단순히 재즈의 아버지라고만 부를 것이 아니라, Bing Crosby가

말한대로, ”미국 음악의 시작이자 끝”이란 말이 가장 적합할지도 모르겠는데,

이제 그가 그동안 이룩한 숫한 음악 발전의 위대한 업적은

The Louis Amstrong Educational Foundation 과

The Louis Amstrong Archive, Queens College 를 통해

오늘 날에도 후학들에게 계속해서 계승이 되고 있다.



고상한 초코렛 색 DVD 커버(위의 사진)와 함께, 와이드 스크린의 대부분의 화면

(흑백 기록 영상)들을 역시 이 초코렛 색이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있다.

5.1CH 과 2.0CH 을 선택 할 수 있는 음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인데, 첫 장면에서

나오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비롯한 그의 많은 연주 실황을 보고

들을 수가 있다.(위의 동영상 참조)

영어자막은 없고 한글 자막뿐인데 아쉽다면 Perry Como나 Pope 같은 단어조차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 오역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몇 천원 이라는 초저가에,

이런 귀한 기록의 DVD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