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를 이용해 타작을 하다가 논바닥에
앉아 새참을 먹는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불과 10여년전만해도 가을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영농기계의 발달로 농촌 풍경도 많이 달라진 것이다.
(장성 금곡영화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옛 방식 그대로 추수를 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영화 <태백산맥>의 촬영지로 알려진 전남 장성군 금곡마을이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오래전 고향풍경 그대로 모습을 하고있다.
또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초가집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마을 앞에는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지 논이 있는데,
두 평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논도 있다. 자 그럼 벼 타작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자.
(벼 베기가 끝난 논에서 마을 주민들이 벼 타작을 하고 있다)
(벼 타작은 경운기 동력을 이용한 탈곡기로 하고있다)
(탈곡 할 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볏짚을 탈곡기 안으로 밀어 넣는 사람과 수월하게 볏짚을
준비해주는 사람, 볏단을 날라주는 사람이 있다)
(나락 가마니를 책임지는 사람도 있다)
(타작한 볏짚을 묶는 사람과 볏단을 쌓는 사람도 있다)
(쓰러지지 않게 볏단을 쌓는 것도 기술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금세 배가 고파온다. 이때 반가운건 새참이다)
(일할때 먹는 새참은 꿀맛이다. 아주머니가 새참을 가지고 오고 있다)
(맛있는 새참시간이다)
(대충 바닥에 차려진 새참, 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는지 새참을 먹어보면 안다.)
(생선 무조림과 돼지고기 겉절이, 깻잎장아찌가 보인다)
(마을 주민들이 새참을 맛나게 먹고있다)
(가을의 별미 토란탕도 나왔다)
(새참을 먹었으니 다시 일 시작이다)
(밥을 얻어먹었으니 맛객도 열심히 일 할 수밖에 없다)
(이 볏단들은 굴비를 엮기 위해 법성포에서 사간다. 굴비 한 두릅에 볏짚 네개가 들어가는 게
진짜 법성포 굴비다)
(탈곡도 무사히 마치고 막걸리 한 사발로 까칠해진 목을 축여본다)
(탈곡이 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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