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enn Miller Story/ 글랜 밀러 스토리 음악적 리뷰 + 음악모음
1953년/감독:Anthony Mann/주연:James Steward +June Allyson
음악:Henry Mancini 외/115분
‘테크노’나 ‘랩’또는 ‘힙합’같이 오케스트라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장르의
음악들이 얼마 전서부터 유행을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온 음악의 기본에는
언제나 이 오케스트라 가 있었다.
(17세기부터)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앞줄에 포진시키며 협주곡을 연주하던
아주 오랜 전통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전기기타나 전자 키보드까지
동원이 되는 현대적인 모던 팝 오케스트라 까지......
(흔히 한국에서 1960년대부터 '그룹사운드'라 일컫던 그룹이나 밴드 또는
Combo Band 역시 축소된 오케스트라 의 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마치 반찬이 없는 우리나라의 식사가 존재할 수 없듯,
이렇게 오케스트라가 없는 음악이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루이13세의 스트링 오케스트라(1626년) 에서부터 변천을 거듭해온
이 오케스트라의 역사에서 그동안 대중들에게 별로 중요하게 인식되지 못해 왔던
트럼펫이나 트롬본같은 관악기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유행을 하기 시작한 재즈의 힘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물론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 같은 고전 음악들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루이 암스트롱 (Louis Sachimo Amstrong, 1901-1971)의
대중을 사로잡은 트럼펫 연주와
글렌 밀러(Glenn Miller, 1904-1944)의
트롬본연주 등이 재즈의 선풍을 타고 같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악기의 전성시대'
라고 말할 수 있는 (스윙)빅 밴드 시절을 열게 되고,
또 그 빅 밴드(Big Band)의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악단이 바로
The Glenn Miller Orchestra라고 말 할 수 있다.
(아래는 그의 밴드의 메들리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