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보고 싶다는 말

천하한량 2007. 6. 8. 02:34
보고 싶다는 말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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