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이제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천하한량 2007. 6. 8. 01:48

이제는 너에게 가고 싶다 너의 작은 어깨에 기대어 몸서리치는 그리움을 하염없는 눈물로 흘리고 싶다 너의 새털처럼 포근한 품속에서 아무런 부끄럼 없이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싶다 아무런 말없이 콧잔등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너의 따스한 손길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울고 싶다 이제는 너에게 가고 싶다 지치고 지친 가슴 풀어놓고 목 놓아 울 곳은 그립고도 그리운 너의 따스한 품속 밖에 없다 아프고 아픈 가슴 펼쳐놓고 속 깊은 신음 뱉어 낼 곳은 정답고도 정다운 너의 따스한 손길 밖에 없다 너에게 갔다가 너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올 길 잃어 버려도 이제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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