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글 : 배 현 순
멀리 있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 그리운 것일게다
나이들어감에 훈훈한 사람이 그리워진다
느티나무 아래 기진한 팔다리 내려놓고
함께 세월을 이야기할 가슴이 그리운게다
고운눈망울 호수처럼 깊어 좋은사람
보름달같은 마음 가슴 가득담고 있어 좋은사람
언제 어느때 건 보고싶단 단 한마디 전해오면
서슴없이 달려 나와 반겨맞아주는
사람이 좋을게다
사랑이 곁에 머물러 외롭지 않으니 좋을게다
단비 같은 사랑
생명 같은 사랑
죽어서도 별이 될 사랑
그런 사랑이 살아서
가슴을 뛰게하니 좋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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