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위로 높여 주고자신은 아래로 낮추며
남에게 머리를 숙일 줄 알고,
양보도 할 줄 아는 태도를
우리는 "겸손(謙遜)" 이라 합니다.
또 자기 자랑을 아니 하고,
자기 뜻만을 주장하지도 아니하고,
남을 업신 여기지 아니하는 마음도
겸손한 마음과 상통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태도는 자기 자신을
한없이 평화롭게 할 뿐 아니라,
사회를 명랑하게 하는,
아름다운 미덕(美德)입니다.
남의 인격을 멸시하는 태도를
우리는 "오만(傲慢)" 이라 하고,
나의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를
우리는 "비굴(卑屈)" 이라 합니다.
오만한 태도가 나쁜 것만큼
비굴한 태도 또한 악덕(惡德)입니다.
"겸손" 은 천국의 문을 열고,
"비굴" 은 지옥의 문을 연다고
"앙드레지이드" 가 말했읍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자기를 높이는 것임을
우리는 잘 인식해야 합니다.
겸손은 모든 덕의 근본입니다.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머리를 너무 높이 들지 말지어다.
모든 입구는 낮은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