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모음 ▒

고요함과 움직임은

천하한량 2007. 5. 29. 14:50
 


 

 

    움직이길 좋아하는 사람은
    바람 속에 놓인 촛불같고

    고요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불꺼진 화로나 말라빠진 나무처럼
    생기가 없다.

    사람의 마음은
    구름속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소리새 같아야 하고

    잔잔한 물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물고기 같아야 한다.

    잔잔함 가운데 움직임이 있고,
    움직임 가운데 잔잔함이 있는 것,
    이것이야말로 도(道)를 얻은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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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살아 숨쉴 때

    움직임 속에서

    잔잔함을 취하고

    잔잔함 속에서 움직임을 취하면

    잔잔함과 움직임이 합하여

    그 참맛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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