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모음 ▒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천하한량 2007. 5. 26. 18:24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 좋은글모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잎의 일생  (0) 2007.05.26
말이 인생을 바꾼다  (0) 2007.05.26
자신을 들여다 보는 삶  (0) 2007.05.26
버리는 일 부터 시작하라.  (0) 2007.05.26
오늘 만큼은 행복하자  (0) 200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