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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상식] 자동차 월동준비 이 정도는 해야...

천하한량 2007. 5. 23. 01:55
[자동차상식] 자동차 월동준비 이 정도는 해야...

겨울이 다가오면 월동준비를 한다. 보일러를 점검하고, 김장을 하고, 솜이불을 준비하는 등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이다. 자동차도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안전하고 사고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추운 겨울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부동액 등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고 눈길, 빙판길에 대한 각종 월동용 장비도 미리미리 갖춰 놓아야 한다.
이 모든 것에 앞서 안전운전도 필수, 자동차 겨울나기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먼저 안전운전에 최선을
겨울철은 안전운전이 생명. 눈길과 빙판길, 강추위 등 모든 것이 악조건인 겨울철에는 이를 대비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운전할 때는 바른 운전자세가 중요하다. 높은 자세로 시야를 넓혀 빙판길 등 만약의 돌발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운전에 대한 사전지식도 필요하다. 눈이 쌓였거나 얼어붙어 미끄러운 빙판에서 출발하는 방법은 기존 방법과 달라야 한다. 평상시에는 1단 기어로 출발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미끄러운 길에서는 2 단 기어를 넣고 반 클러치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앞바퀴는 직진상태로 출발한다.

노면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커브길은 얼어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속력을 내면 미끄러져 매우 위험하다. 커브길을 돌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천천히 돌아야 한다. 눈이 쌓인 커브길도 기어변속을 해서는 안된다.

빙판길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체인을 감았다고 해도 빙판길은 미끄러짐이 크기 때문에 체인을 너무 과신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럴 경우 저속 기어를 넣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멈추거나 속도를 줄일때는 엑셀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1 차 속도를 단계적으로 완전히 줄인다. 그리고 풋브레이크로 가볍게 올려 차를 세우면 된다.

겨울철에는 저속 운행이 최선의 안전운전이다. 아울러 평소보다 앞차와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충분히 두는 것도 안전의 한 방법이라는 점도 기억해 두자.

겨울에 필요한 자동차 월동용품
  1. 스노우체인
    눈길이나 빙판길을 대비해 필수적이다. 체인을 끼울 때는 체인규모가 타이어 규격에 맞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구동바퀴에 채워야 한다.

  2. 워셔액
    워셔액도 겨울용을 써야 한다. 겨울용은 워셔액통과 호스의 동파를 방지하고 와이퍼 작동을 원할하게 해준다.

  3. 습기제거기
    겨울철에는 눈길 주행으로 인해 차 내부에 습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차 실내에 습기제거제를 설치해 두면 차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시야를 확보하는 데 좋다.

  4. 휴대용 염화칼슘
    바퀴가 눈에 빠져 헛돌 때 간단히 뿌려주면 출발이 쉽다.

  5. 유막스프레이
    실내의 온도차로 앞, 뒤 유리에 낀 성애를 제거해 준다. 스프레이로 유리안에 뿌려주면 성애가 끼지 않는다.

  6. 점프케이블
    추위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시동이 켜져 있는 다른 차와 연결해 시동을 거는 데 사용한다.

  7. 목장갑
    눈길에서 체인을 끼우거나 눈을 치울 때 필요하다.

  8. 디아이서
    추위로 열쇠구멍이나 유리창에 얼음이 얼었을 경우 뿌려 주면 즉시 녹는다.


자동차 상태도 점검 해야
  1. 부동액과 물 1:1 비율로
    부동액의 농도가 낮게 되면 강추위에 냉각수가 얼거나 엔진 내부가 부식되기 쉽다. 엔진과 냉각 계통에도 심각한 손상을 준다. 대개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이 4:6 정도지만, 겨울철에는 1:1 로 섞어야 한다. 부동액도 사계절용을 써야 한다.

  2. 배터리 창 초록이 정상
    배터리도 날씨가 추워지면 성능이 떨어진다. 전조등이나 히터를 켜는 일이많아 시동도 잘 걸리지 않는다. 배터리 점검창의 색상이 초록색이면 정상, 흰색이면 완전 방전된 것이다. 교환 시기는 보통 2~3년이다.

  3. 각종 오일 추워지기 전에 교환
    기온이 내려가면 오일이 얼거나 점도가 떨어져 기계작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오일은 기계장치들의 움직임이 많은 곳에 쓰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면 오일의 점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 등 각종 오일은 춥기 전에 교환해야 한다.

  4. 스노우타이어, 체인준비를
    스노우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꼭 필요하다. 겨울 눈길에 맞도록 디자인되거나 특수고무로 만들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노우체인도 미끄러운 길이나 폭설 등 비상사태에서 확실한 효과가 있다.

  5. 핸드브레이크 풀어두자
    겨울에는 핸드브레이크를 채워 두면 드럼과 라이닝의 열이 식으면서 브레이크가 얼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얼어버린 브레이크는 풀더라도 라이닝이 떨어지지 않아 출발이 안된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핸드브레이크를 채우지 말고 기어를 1 단이나 후진에 넣고 바퀴에 고임목을 받쳐둔다.

  6. 에어컨 일주일에 10 분 가동
    겨울철 내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으면 프레온 가스가 액체가 되거나 응고된다. 아니면 여름에 에어컨 가스를 다시 보충하는 경우가 생긴다. 에어컨은 일주일에 10분 정도 켜서 냉매를 순환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7. 워셔액 겨울용 넣어야
    워셔액은 유리의 결빙방지나 시야확보을 위해 필요하다. 겨울용을 따로 넣어야 워셔액통과 호스의 동파를 방지할 뿐 만 아니라 와이퍼 작동도 원활해 진다. 주차 때 와이퍼 날을 세워두면 와이퍼가 창문에 붙어 고생하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