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중년..

천하한량 2007. 5. 14. 17:33
중년..

참으로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음은 예쁘고 화려하지만
중년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지나간 삶속에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있고
추억을 가꿀줄 알고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오늘의 가치를,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더 깊이있게 생각할줄 알기때문이다.

높고높은 파아란 하늘처럼
뜨거운 폭염을 가셔내고
빨갛고 노오란 병풍으로
산을 물들인
늦가을 풍경처럼 중년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 풍경에는 익힌 세월에서의
따뜻한 배려가 있고
다른 이들을 껴안는 온기가 있고
자신을 추스릴 수 있는 자신이 있고
항상 고여서 흐르는 사랑의
강물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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