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지구엔 인간만 남는다 [조인스]
더운 지구, 불편한 진실 6가지
◇2080년, 지구엔 인간만 남는다= 2020년엔 인구 4억~7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린다. 2050년엔 생물의 20~30%가 사라진다. 2080년엔 인류를 제외한 생물의 대부분이 멸종한다. 공상소설의 줄거리가 아니다. 세계 과학자 2500명이 6년간 연구해 내놓은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4차 평가보고서 내용이다. 지난 6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던 이 보고서는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발로 발표시간이 3시간 지연됐다. 왜? ◇중국, 미국이 세계 온실가스 40% 뿜어= 미국과 중국은 세계 1, 2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40%를 배출한다. 하지만 미국은 교토의정서에 가입하지 않았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이라 아직 감축의무국이 아니다. 중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은 아직 OECD국가의 1/3 수준이지만, 최근 경제급성장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특히,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지난해에만 8% 이상 증가했다. 석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연료다. ◇지금은 온실가스 줄여 돈 벌지만…=한국 역시 교토의정서에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2012년까지 감축의무가 없다. 최근엔 오히려 전 세계 탄소배출권(CER) 시장의 10.5%를 차지하며 세계 4위의 CER 수출국이 됐다. 수소불화탄소(HFC),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고 있는 덕분이다. 개발도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그것을 사간 선진국이 그만큼 배출권을 인정 받는다. 2008년~2012년까지 교토의정서 부속서 1국가에 속하는 선진 38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평균 5.2% 줄여야 한다. ◇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그러나 한국도 2013년 이후엔 교토의정서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되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03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억4800만톤으로 세계 10위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증가율, 자동차 등 수송 부문 가장 높아= 산업자원부 에너지환경팀은 자동차 등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까지 연 평균 3.3% 증가, 전 부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부문은 2.3%, 산업 부문은 1.2%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부문은 현재는 '산업'이나 2020년 이후엔 '발전'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기술의 혁신이 절실해지는 것이다. ◇연구개발 예산비중, 일본의 1/20= 지난해 한국의 총 예산 중 기후변화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일본은 예산의 23.8%인 8000억엔(2004년), 유럽연합은 13.1%인 23억 유로(2006년), 미국은 8.9%인 51억 달러(2005년)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다. 12일 에너지관리공단 주최로 열린 '온실가스 저감ㆍ자원기술 포럼'에서 김상준 과학기술부 사무관은 "환경 문제는 국제 사회와 협력이 필요한데, 한국의 예산 규모로는 국내 문제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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