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안중근 의사 추정 사진 발견
오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97주기를 앞두고 일제에 검거된 안 의사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일제에 검거될 당시 안중근 의사로 추정되는 사진. 쇠사슬에 묶인 채 의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정민씨 제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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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목상동에 사는 최정민(30)씨는 집안에서 내려오는 고문서의 책장 사이에서 발견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최근 전문가 집단에 감정의뢰했다.
최 씨는 "10여년전 증조부의 고문서를 살펴보던 중 맞붙은 책장 사이에 숨겨진 안 의사의 사진을 발견했다"며 "쇠사슬에 묶인 안 의사의 사진은 일본강점기 '보험료 영수장'과 함께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안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며 "전문가들도 진본 여부는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진본으로 추정된다'는 감정결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안의사는 쇠사슬에 묶인 채 의연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사진의 크기는 가로 9㎝, 세로 13.7㎝로 뒷면에는 연필로 쓴 '자신에(의) 선배 안중근 지사'라는 글이 한자로 쓰여있다.
대전시 향토사료관 양승률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발견된 사진은 일제가 제작했던 사진엽서와 표정 등이 비슷하지만 지저분한 뒷배경이 없고, 또렷한 눈초리 등 당당한 모습이 제대로 표현돼 있다"며 "일단 새로운 사진으로 추정되며 적어도 해방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사진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를 밝힐 근거가 없다"며 "만약 이번 사진이 안 의사를 직접 찍은 필름을 인화한 것이 확실하다면 그 가치와 의미는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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