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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보내는 공중전화기 등장

천하한량 2007. 3. 21. 18:51

[KT, 4월 신형공중전화기 설치 시작…2010년까지 매년 1만대씩]



바야흐로 '말' 보다 '문자'가 많은 시대다. 전화는 통화수단이기 보다는 문자를 보내는 수단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엄지족'이 대중화 됐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공중전화에도 문자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포함된다. 휴대폰을 사용하기 어려운 군인이나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대표 남중수)는 4월말부터 문자메시지 기능이 포함된 신형 공중전화를 전국 주요 기차역이나 공공기관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부터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1만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공중전화 문자메시지는 1건당 78바이트(한글 39자 가량)를 보낼 수 있고 요금은 50원이다. 공중전화 음성통화 요금이 1통화 당 70원이니 간단히 용건을 전달하기만 할 때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편이 저렴하게 된다.

신형 공중전화에는 액정화면이 붙어있어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서 작성할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공중전화의 위치를 함께 알려줄 수 있는 '위치전송' 기능도 있다. 현재 위치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면 편리한 기능이다.

그러나 공중전화로 문자메시지 회신을 받을 수는 없다.

신형 공중전화기는 지난해 연말 새로나온 10원짜리 주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새로나온 10원짜리 주화는 물론 구형 주화도 사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같은 RF기능의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