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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 지금 몹시 흥분되는데…만족시켜줄 수 있어요?’’는 이제 그만

천하한량 2007. 3. 13. 16:58
오빠 나 지금 미칠 것 같아’는 이제 그만

행정자치부 주민번호클린캠페인’ 시행

 

이충민


‘오빠 저 지금 몹시 흥분되는데…만족시켜줄 수 있어요?’

‘여대생과 가는 풀코스 여행, 화끈한 서비스 보장. 출장도 가능. 지금 바로예약하세요’

‘무담보 뿅 가는 대출, 신용 불량자 대환영, 부동산 투기 넘버 원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핸드폰 이용자 및 온라인 메일 이용자 대부분이 한 번쯤 경험해 본 스팸 문자-전화-메일 공격. 큰 스트레스이자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생전 가입하지도 않은 사이트로부터 전화와 문자, 메일 공세가 들어온다.


무분별한 언어테러와 같은 스팸이 자주 온다면 한 번쯤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 도용의 원인 중 하나는 인터넷의 종양과 같은 악성코드다. 개인 PC에 침입해 신용정보를 빼돌린다. 또 신뢰할 수 없는 곳에 가입한 후, 해당 사이트가 불건전한 사이트에 신용정보를 팔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악성코드는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으로 치료한 후, 방화벽을 깔면 된다.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는 가입해지하면 된다. 이미 가입되어 있는 불건전한 사이트들은 직접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삭제한다. 


'가입되어 있는 곳을 어떻게 아냐고?'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된 곳을 찾아주는 정부산하 공식사이트를 찾아가면 된다. 마침 행정자치부가 ‘주민번호클린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어 이를 적극 이용하자.


행정자치부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주민등록번호 도용 사이트 및 휴면 계정중인 사이트를 무료로 찾아 주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했다.


반가운 점은 가입절차가 없다는 사실이다. 컴퓨터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를 방문해 자신의 주민번호를 입력 후,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로 신분확인만 해주면 된다.


더 이상 무단도용을 방치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당하고만 있지 말고 사전에 예방하자. 무단도용 방지해 스팸광고 처단하고 밝고 건전한 사회 이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