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시모음집 ▒

서운함이 앞을 가려 총총히 말 못하고-別小師 <淸虛禪師>

천하한량 2007. 3. 4. 03:15

別小師 <淸虛禪師>


臨別忽忽說不盡 서운함이 앞을 가려 총총히 말 못하고
索然相顧更遲遲 우두커니 서로 보며 머뭇거렸네
平林漠漠烟如織 아득히 푸른 숲에 짙은 안개 서렸는데
鶴影飄飄獨往時 떠나는 뒷 모습이 외로운 학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