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移居-2 <이거 2>

천하한량 2007. 2. 25. 20:47

陶淵明

 

 

移居-2 <이거 2>
 
春秋多佳日
 춘추다가일  봄 가을에는 좋은 날이 많으니
登高賦新詩
 등고부신시  오늘도 높은 곳 올라 시를 읊노라
過門更相呼
 과문경상호  문 앞 지나면 서로 불러 들여
有酒斟酌之
 유주짐작지  술 따라 잔 권하며 마시노라
農務各自歸
 농무각자귀  농사일 바쁠때는 각자 밭에 가고
閒暇輒相思
 한가첩상사  한가롭게 틈이 나면 서로 생각하여
相思則披衣
 상사칙피의  친구 생각에 이내 옷 걸치고 찾아가
言笑無厭時
 언소무염시  담소하며 끝낼 줄을 모르더라
此理將不勝
 차리장불승  이렇게 사는 것이 가장 좋거늘
無爲忽去玆
 무위홀거자  아예 이곳에서 나갈 생각 말아라
衣食當須記
 의식당수기  의식은 마땅히 내 손으로 만들어 야지
力耕不吾欺
 역경불오기  애써 농사 지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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