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十一月六日於茶山東菴淸齊獨宿 꿈에 미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약용 1

천하한량 2007. 2. 21. 03:35

 

   十一月六日於茶山東菴淸齊獨宿     꿈에 미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丁若鏞   정약용 1762~1836

 

 

   雪山審處一枝花   설산심처일지화   눈 덮인 산 속 깊은 곳에 한 송이 꽃이

 

   爭似緋桃護絳紗   쟁사비도호강사   복숭아꽃과 붉은 비단처럼 아름다워라

 

   此心已作金剛鐵   차심이작금강철   내 마음 이미 금강석과 쇠가 되었는데

 

   縱有風爐奈汝何   종유풍로내여하   풍로가 있다한들 그대가 어찌 녹이리